무의식의 뇌과학

   
엘리에저 J. 스턴버그(지은이), 조성숙(옮긴이)
ǻ
다산초당
   
25000
2025�� 09��



■ 책 소개


“당신이 인식하는 ‘나’는 뇌가 만들어낸 가장 정교한 착각이다!”

 

21세기 신경과학의 핵심 주제는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이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한다고 믿지만, 우리의 지각, 기억, 감정, 행동에는 뇌의 무의식 회로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 『무의식의 뇌과학』은 무의식을 단순한 본능이나 숨겨진 충동, 억눌린 욕망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세계를 지각하고, 기억을 구성하며,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총제적 인지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꿈, 습관, 환각, 다중인격, 외계인 납치 체험까지 인간이 경험하는 기묘하고도 흥미로운 현상들을 통해 무의식이 어떻게 현실을 재구성하는지 흥미롭게 탐구한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라마찬드란이 “대중 뇌과학의 새로운 지평”이라 극찬한 이 책은, 일상 속 익숙한 경험부터 정신질환의 사례까지 넓게 톺아보며 우리가 누구인지, 도대체 왜 그렇게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엘리에저 J. 스턴버그는 예일대 뉴헤이븐병원의 신경의학자이자 신경과학자로 임상 경험과 최신 연구를 결합해, 복잡한 뇌의 작동 과정을 흡입력 있는 서사로 풀어낸다. “올리버 색스를 잇는 가장 매력적인 뇌과학 스토리텔러”의 등장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책은, 과학적 정밀성과 이야기 자체로의 매력을 동시에 지닌다. 무의식의 세계를 신경과학과 뇌과학을 토대로 탐험하려는 이 대담한 시도는 언론과 학계는 물론, 동시대 과학 저술가들에게도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때로 기묘하고 때로 경이로운 임상 사례들을 통해 뇌 속에 숨겨진 ‘무의식 회로’를 추적하는 이 책은 인간의 무의식적 행동과 충동을 파악하는 가장 독보적인 안내서다.

 

 

■ 작가정보


엘리에저 J. 스턴버그 Eliezer J. Sternberg

미국 예일대학교 뉴헤이븐 병원의 신경의학자이자 신경과학자. 과학 전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경과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뇌 연구를 통해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인간의 인지과정dmf 탐구한다. 첫 책 『이것은 인간입니까Are You a Machine?』로 철학과 신경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저술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인간의 자유의지와 도덕적 책임에 관해 말하는 두 번째 책 『뇌가 나를 그렇게 만든다My Brain Made Me Do It』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주목하는 젊은 과학 저술가로 선정되었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리뷰》 《GQ》《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포스트》 등 다수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이 책 《무의식의 뇌과학》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이 책은 무의식의 세계를 신경과학과 뇌과학을 토대로 탐험하려는 대담한 시도가 실현된 책이다. 뇌에 관한 방대한 연구를 다루면서도 베일에 싸인 무의식의 세계를 쉽고 흥미롭게 펼친다는 평을 받으며 언론과 학계는 물론, 동시대 과학저술가들에게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기묘하고 경이로운 임상 사례들을 통해 뇌 속에 숨겨진 ‘무의식 회로’를 추적하는 이 책은 인간의 무의식적 행동과 충동을 파악하는 가장 독보적인 안내서다.

 

번역 조성숙

세상의 흐름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탐구하고 예측하는 책들에 매력을 느껴, 10년 넘게 경제경영, 심리학 분야 서적을 전문으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혼돈 속의 혼돈』 『스테이 더 코스』 『필립 피셔의 최고의 투자』 『초격차 투자법』 『부를 설계하다』 『내러티브 앤 넘버스』 『구루들의 투자법』 『피싱의 경제학』 등이 있다.

 

 

■ 목차

 

서문 무의식에 숨은 ‘이해할 수 없는 나’라는 아이러니

뇌 지도

 

1

뇌는 보지 않아도 ‘보는’ 법을 안다 : 무의식이 지각을 만들어내는 방식

의식의 빈틈을 메우는 메커니즘 | 꿈과 현실의 경계선 | 환상의 세계로 들어간 사람들 | 시각장애인이 보는 것 | 관자엽은 스타를 알아본다 | 소리의 회랑 | 꿈에서는 누구나 자신을 초월한다

 

2

무의식의 또 다른 이름, 습관 : 의식 없이 작동하는 무의식의 루틴

일상 속 좀비 모드 | 무의식에 운전석을 맡길 때… 082 | 십자형 미로 속의 생쥐 | 의식과 무의식의 분업 | 가짜 미소 알아내기 | 우유 사는 것을 잊어버린 이유 | 배고프지 않은데도 먹는 이유 | 집행 기능의 오류 | 기억나지 않는 살인 | 멀티태스킹의 조건

 

3

상상만으로 운동 실력이 좋아질 수 있을까? : 운동과 감정을 연결하는 뇌의 시뮬레이션

머릿속 훈련장 | 생각이 만든 근육 | 신체 훈련과 심상 훈련의 효과 | 정신은 몸의 한계를 극복한다 | 사라진 팔이 가려울 때는 어디를 긁어야 할까 | 거울신경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 | 하품은 왜 전염될까 | 공감의 필요조건 | 무의식은 과거를 기억한다

 

4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기억할 수 있을까? : 기억, 감정, 자아를 만드는 뇌의 서사

뇌는 기억을 편집한다 | 감정으로 물든 기억 | 뇌가 재난을 기억하는 방식 | 기억은 자기중심적이다 | 뇌가 고통에서 우리를 보호하는 법 | 믿음을 위한 거짓 | 뇌가 들려주는 동화

 

5

무의식은 쉽게 속는다 : 초자연적 믿음과 환각이 생겨나는 이유

외계인 납치설을 믿게 되는 이유 | 수면과 각성의 틈 | 신경계 자극과 공포의 그림자 | 신과의 대화 | 내가 죽었다는 착각 | 진짜 같은 가짜 | 죽음의 경계에서 보는 환상 | 환각에 빠질 때의 공통점 | 뇌가 신경계를 진정시키려 할 때 | 무의식이 채택한 당혹스러운 시나리오

 

6

조현병 환자에게 환청이 들리는 이유 : 자아와 타자,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질 때

목소리의 주인 | 환청을 방해하는 법 | 머릿속에서 들리는 타인의 목소리 | 인간과 전기 물고기의 공통점 | 고장난 언어 시스템 | 청각장애인이 듣는 환청 | 자기감시의 오류 | 스스로 간지럼을 태우지 못하는 이유 | 무의식이 만들어내는 이야기

 

7

최면 살인은 가능한가? : 주의와 암시, 잠재의식을 겨냥한 외부 자극

최면이 할 수 있는 일 | 의식이 인지하지 않는 메시지 | 최면에 걸린 뇌 | 숨겨진 명령어 | 잠재의식과 최면의 차이 | 광고가 뇌에 남기는 흔적 | 무의식의 변명 | 뇌의 경고 신호 | 무의식의 목적

 

8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 자아의 분열과 통합을 둘러싼 무의식의 전략

자아는 뇌의 어디에 있을까 | 분리된 뇌와 하나의 자아 | 방어기제로서의 다중 자아 | 트라우마가 만든 인격의 모자이크 | 내면의 최면술사 | ‘나’ 하나에 ‘눈’ 하나 | 단지 여정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