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라틴어·영어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인
독특한 이력의 여행 메이트와 함께하는 어원 여행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를 읽다 보면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데 저절로 영어 단어가 머리에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은 아마 라틴어와 영어 교사로 활동해온 저자 데버라 워런의 경험 때문일 것이다. 워런은 능숙한 선생님들이 그러하듯 배워야 할 내용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절묘한 비율로 배합해놓았다. 그리고 독자들이 호기심을 따라 스스로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이야기를 책 곳곳에 배치해놓았다. 단어 암기에 지친 학생과 영어 공부를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 모두에게 부담 없으면서도 알찬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워런은 한때 프로그래밍 언어로 컴퓨터 코드를 짜던 개발자였다. 그래서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에서는 세상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구조화하고자 하는 개발자의 감수성이 엿보인다.
■ 저자 데버라 워런(Deborah Warren)
하버드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라틴어 교사, 영어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출간한 시집으로는 『벌레 미식가(Connoisseurs of Worms)』 『행복의 크기(The Size of Happiness)』 등이 있으며, 『본초자오선(Zero Meridian)』은 뉴 크라이티리언상을 수상했고, 『꽃과 과일 그릇의 꿈(Dream With Flowers and Bowl of Fruit)』은 리처드 윌버상을 수상했다. 로마 시인 아우소니우스 시선 『모셀라강 외』를 번역하기도 했다. 《뉴요커》 《파리 리뷰》 등에도 기고했다. 9명의 자녀가 있으며, 현재 잠수함 탐지용 탑이 있는 매사추세츠의 옛 군사 부지에서 살고 있다. 취미는 라틴어와 프랑스어 독서다.
■ 역자 홍한결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쉽게 읽히고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어 한다. 옮긴 책으로 『스토리 설계자』 『어른의 문답법』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인간의 흑역사』 등이 있다.
■ 차례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초대의 말
이런 말 저런 말
1 말 바꾸기: 단어의 진화
2 한 입으로 두말하기: 앵글로색슨어와 라틴어
3 발 없는 말: 이동
4 먹고 사는 이야기: 음식
5 말이 오락가락: 술
6 건강한 언어 생활
7 꽃에 담긴 말
8 웃기는 이야기
9 이 옷으로 말하자면
10 떠도는 말: 유랑
좋은 말 나쁜 말
11 악담
12 믿음이 가는 말
13 애들 이야기
14 주문을 외워보자
15 마지막 한마디
동물의 세계
16 고양이 소리
17 개 짖는 소리
18 말발굽 소리
무엇이라 부르랴
19 성씨의 기원
20 이름의 기원
21 족보와 정치
22 장안의 화제: 지명
23 나오는 대로, 들리는 대로: 말라프롭과 몬더그린
말도 가지가지
24 하나 둘 셋
25 감옥살이 말글살이
26 피리 부는 사나이
27 대신하는 말
28 입 운동: 스포츠
29 게임의 언어
30 각양각색: 색깔
31 때를 이르는 말: 시간과 시기
32 몸으로 말해요: 신체 부위
33 참 이상한 말들
34 언어의 끝없는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