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기후 위기를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합니까?
우리는 이미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있다. 단지 당장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으니 ‘아직은’ 괜찮다고 합리화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더 이상 눈 가리며 모른 척할 시기는 지났다. 기후 위기가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지난여름 좁은 한반도 안에서 가뭄과 폭우, 폭염이 한날 동시에 일어났다. 기후 위기를 경고라도 하듯 슈퍼 태풍이 한반도 남쪽을 할퀴고 지나갔다. 지구촌 곳곳에서도 위기 징후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해수면이 높아져 국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고 반대편에서는 가뭄에 타들어가고 있다.
『1일 1쓰레기 1제로』는 매일 쓰레기를 만들어내면서도 환경을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실천서다. 저자 캐서린 켈로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정말로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도 매일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며 친환경 일상을 공유하고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는 대단한 환경 전문가가 아니다. 그저 환경을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 다른 점이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키는 데 주저함이 없다는 것이다. 하루하루의 실천이 쌓여 여러 뉴스에 소개되고,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주제로 강연까지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상에서 직접 실천하고 검증한 방법들을 모두 모아 이 책에 담았다.
■ 저자 캐서린 켈로그
캐서린은 2년 동안 버린 쓰레기를 모두 모으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473mL짜리 작은 유리병에 모든 쓰레기가 들어갔다. 스무 살에 유방암 공포증을 경험한 뒤 자신의 몸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이는 더 건강한 삶을 위한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거리에 아무렇게나 널린 쓰레기를 보면서 나에게 좋지 않은 물건은 지구의 건강에도 해를 끼치고 있음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저자는 자기 자신과 지구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내리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을 돕고자 웹사이트 ‘고잉제로웨이스트(GoingZeroWaste)’를 만들었다. 이 웹사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제로 웨이스트 블로그로 손꼽히며, 매년 70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같은 이름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40만 명이 넘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그의 활동은 가디언, CNN, 마사 스튜어트, 폭스, NPR, US 뉴스 등에 소개되었다. 현재 제로 웨이스트 운동가이자 리유저블컵 브랜드 ‘원무브먼트(One Movement)’의 최고지속가능경영자(CSO)로 활동하고 있다.
■ 역자 박여진
한국에서 독일어를, 호주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했다. 기업 경영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다 영미 문학 단편집을 기획하며 번역가가 되었다. 주중에는 주로 번역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다닌다. 파주 번역가 작업실 ‘번역인’에서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토닥토닥, 숲길』, 『슬슬 거닐다』가 있고, 번역서로 『픽사 스토리텔링』,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더 터치』, 『의미 수업』,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 산책 2』, 『인생 전환 프로젝트』, 『익스트림 팀』 외 수십 권이 있다.
■ 차례
들어가며
part 1. 제로 웨이스트 워밍업
#1 내 쓰레기 파악하기
#2 덜 사기
#3 빨대 사양하기
#4 장바구니 사용하기
#5 생수병 사용 줄이기
#6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부록] 기본적인 재활용 지침
part 2. 주방에서
#7 시장보기
#8 파머스 마켓
#9 제로 웨이스트 & 리필 상점
#10 정육점
#11 빵집
#12 전문점과 식당
#13 커피와 차
#14 키친타월
#15 알루미늄 포일
#16 랩
#17 식재료 보관
#18 물 정수하기
#19 비닐봉지
#20 플라스틱 용기 활용법
#21 진짜 접시, 진짜 식기
#22 냅킨
#23 수세미와 세척솔
#24 유독한 물건 없애기
#25 식단 계획과 음식 준비
#26 자투리 재료 활용하기
#27 퇴비 만들기
part 3. 욕실에서
#28 치실
#29 치약
#30 칫솔
#31 면봉
#32 두루마리 휴지
#33 미용 티슈
#34 화장 솜
#35 월경 용품
#36 면도기
#37 피부 관리
#38 로션
#39 데오드란트
#40 향수
#41 립밤
#42 색조 화장품
#43 헤어스프레이
#44 샴푸와 컨디셔너
#45 각질 제거
#46 바디워시
#47 면도 크림
#48 마스크 팩
part 4. 청소할 때
#49 다목적 세제
#50 화강암/대리석 전용 세제
#51 탈취제
#52 카펫 탈취제
#53 천연 디퓨저
#54 욕조/변기 청소용 세제
#55 유리 닦기
#56 바닥 세정제
#57 설거지용 세제
#58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59 세탁 세제
#60 건조기용 볼
#61 자연 건조
#62 천연 표백제
#63 얼룩 제거
part 5. 쇼핑할 때
#64 소중한 것들을 위한 공간 만들기
#65 현명한 소비
#66 어디서 구매할까?
#67 택배
part 6. 집 밖에서
#68 만년필
#69 종이와 잉크 절약하기
#70 쓰레기통
#71 재사용 물건 가져다 놓기
#72 회사에서 실천하기
#73 도시락
#74 테이크아웃
#75 외식
#76 이동 수단
part 7. 여행할 때
#77 여행 용품
#78 공항에서
#79 여행 중에
#80 탄소 상쇄
#81 제로 웨이스트식 휴가
part 8. 특별한 날에
#82 일회용품 쓰지 않기
#83 장식
#84 핑거푸드 vs 정식
#85 남은 음식 처리
#86 파티 답례품
#87 보답 선물
#88 특별한 날 옷차림
#89 선물
#90 선물 포장
part 9. 함께하는 제로 웨이스트
#91 반려동물
#92 이사할 때
#93 재난 용품
#94 장례식
#95 함께 하기
#96 커뮤니티 활동
#97 지역 활동
#98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
#99 개인의 지속 가능성
part 10. 빅 픽처
#100 그냥 하자
#101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더 나은 선택을 하자.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