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세계 기업은 왜 ESG를 넘어 DEI로 가고 있는가?
끊임없이 혁신에 성공하며 진화하는 조직의 DEI 전략과 실행을 들여다보다!
- 다양성(Diversity): 인적 구성 및 인지적 다양성을 지향하고 포괄하는 구조
- 형평성(Equity): 모두가 출발선이 같지 않음을 고려하는 공평하고 공정한 체계
- 포용성(Inclusion): 환대, 존중, 지지라는 감정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
엘라 F. 워싱턴은 대학 시절 학계와 비즈니스 실무 세계의 괴리에 의문을 품고, 일찍부터 연구가 현실을 돕고 현실은 연구에 반영되는 관행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DEI 개념 정립과 기업 컨설팅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는 이제는 DEI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확신한다. 인구통계학적 다양성을 넘어서 공정하고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뿌리내리는 것. 이 길이 힘들지만 우리 모두가 ‘가야 할 여정’이라 믿는 이유를 여기 기업들의 이야기로 증명하고자 했다. DEI는 그저 좋은 말들을 늘어놓는 수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 즉 미래 생존과 직결되는 치열한 경영 전략과 전술이기 때문이다.
법은 감정을 바꿀 수 없지만 리더는 감정을 바꿀 수 있다
사회는 비즈니스의 역할을 새로이 규정해간다. 새로운 세대가 들어오고 이전 세대가 물러난다. 기술 발전으로 업무 현실이 바뀌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살면서 직장에서 혹은 일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아주 많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저자는 그 공간에서 진정으로 번영하는 것은 인간적 권리이며, 직장은 직원의 인간성을 인정하고 핵심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뉴노멀 시대에 조직이 살아남을 수 있고 멈추지 않고 진화할 수 있다. DEI는 이 과정의 일부이다. DEI를 말뿐이 아닌 기꺼이 실천하기에 나선 기업들은 사회적 현상으로든, 개인적 경험으로든 DEI의 필요성을 각성하는 계기가 있었다고 말한다. 좋은 의도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실에선 어느 날 모든 것이 달라지는 환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에는 끊임없는 성찰과 의도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 저자 엘라 F. 워싱턴
엘라 F. 워싱턴은 조직심리학자이자 DEI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엘러베이트 솔루션스(Ellavate Solutions)의 대표로서, 전 세계 산업계?교육계?정치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험을 쌓아왔다. 이 책은 미래를 내다보고 선도적으로 DEI에 뛰어든 기업들이 겪은 어려움과 실패, 헌신과 자기성찰, 그리고 성공과 보람의 여정을 함께한 기록이다.
저자는 각 기업 리더들을 만날 때마다 “당신의 직장 유토피아는 무엇인가요?”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왔다. 함께 그 해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성장과 성숙으로 거듭나는 조직의 진화를 목격했고, 결국 다양한 집단을 공평하게 포용하는 문화가 기업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켈로그 매니지먼트스쿨에서 조직행동 박사학위를, 스펠먼 컬리지에서 심리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조지타운 대학 맥도우 비즈니스스쿨 매니지먼트 학과 교수로 있다.
■ 역자 이상원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 노어노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 교수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뇌는 어떻게 당신을 속이는가》,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서로는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 《나를 일으키는 글쓰기》, 《엄마와 함께한 세 번의 여행》, 《번역은 연애와 같아서》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진화하는 기업이 ‘가야 할 여정’
1.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뉴노멀 비즈니스 경쟁력
DEI가 걸어온 여정
시작은 차별에 대한 반대 | 다양성을 넘어 형평과 포용으로 | DEI 성숙 모델로 진화하다
2. 스타트업의 분권을 적극 활용하다 | 슬랙
‘감정 휴가’를 권고할 줄 아는 회사
시켜서가 아니라, 믿어서 하는 일 | 직원 커뮤니티를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 실리콘밸리와는 다른 채용 방식 | 직원에게 발행하는 뉴스레터 | 중간 리더 전폭 지원하기
지역사회에서 리더를 자청하는 기업
DEI 확산을 위한 비영리 활동 | 작은 시작,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하다
3. 훌륭한 미션만으로는 불충분하다 | 아이오라 헬스
혁신의 출발은 직원의 마음을 여는 것
동료들과의 속 깊은 첫 대화 |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절감하다
다양한 고객이 단단한 기업을 만든다
스텝 1: 비전 수립을 위한 일대일 대화 | 스텝 2: 현 상태 진단을 위한 컨설팅 | 스텝 3: 전략 설정을 위한 우선순위 결정 | 스텝 4: 전략 실행을 위한 피드백 | 다양성 조화의 비결은 솔직함
4. 현상 유지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다 | PwC 컨설팅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는 착각
뼈아픈 각성을 마주하다 | 시작은 빨랐으나 발전이 더딘 이유 | 평등은 프로그램 너머에 있다
‘CEO 행동’, 공공정책을 향하다
무엇을 더 할까? 왜 안 될까? | 모두가 자기 결정에 따라 행동할 권리
5. 성별 다양성을 출발의 토대로 활용하다 | 모스 애덤스
비즈니스로 접근하는 성별 불평등
성차별보다 더 불편한 이야기들 | 바닷물을 한꺼번에 퍼낼 순 없다 | 꿋꿋이 확신을 확산하기 | 인재 개발이 리더십이다
책임지지 않는 비전은 공허하다
수치로 분석하고 제안하고 평가하기 | 변화를 위한 행동 계획 수립하기 | 모드 애덤스의 미래
6. 생각의 다양성으로 무장하다 | 엉클 니어리스트
다양성이 무조건 만능은 아니다
잭 다니엘스에 숨은 스토리 | 다양성이라는 미묘한 개념 | 인구통계학적 다양성을 넘어서
변화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스타트업이 빠지기 쉬운 함정 | 회사 문화란 맥주를 사주는 게 아니라 함께 마시고 싶게 만드는 것
7. 내부 성찰에서 글로벌 포용으로 나아가다 | 소덱소
법적 의무를 비즈니스 원동력으로
경영진이 받은 크나큰 충격 | 인정, 개방, 겸손이라는 성찰의 과정 | 변화의 토대가 된 순응 과정 | 순응에서 전술로, 저항에 맞서 싸우기
국제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기
고객의 파트너십으로 영향력 확대 | 끝나지 않은 저항 | 끝나지 않는 여정
8. 리더십을 통해 인간애를 불어넣다 | 베스트 바이
충분히 행동하지 못했음을 사과하는 리더
인간적 마법, 극적인 기업 회생의 비결 |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도전과 약속
DEI를 비즈니스 실적과 명확히 연결하라
DEI는 인사팀 과제가 아니라 리더십 책임 | 사람이 목표일 때, 조직이 진화한다
9. 포용을 위해 전통을 깨다 | 인포시스
더 공평한 미래를 위해 지금 옳은 일을 하라
급여가 유일한 동기가 아닐 때 | 포용성 추구에 완벽은 없음을 인정할 것
변화 속도에 맞춰 낡은 모델을 부수다
일 잘하는 데 학위가 꼭 필요한가요? | 교육 기회는 계속 더 확대되어야 한다 | 늘 그랬던 것에 질문하는 힘
10. 법적 의무를 회사 미션으로 바꾸다 | 데니스
부끄러운 역사를 숨겨서는 안 된다
회사 안의 변화를 믿다 | 차별의 전염력을 끊어내는 방법 | 경영진이 변화를 만드는 방법
동급 최강으로 과감하게 도약하기
소수자가 일하기 가장 좋은 회사 | 종착점은 없다는 깨달음
맺음말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는 것
부록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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