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코로나가 휩쓸고 간 세상에 보내는
오쿠다 히데오의 마법 같은 위로
아내의 외도로 상처받고 바닷가를 찾은 소설가,
조기 퇴직 권고 불응으로 한직으로 빌려났지만 복싱에 빠진 중년 가장들,
인기 프로야구 선수 남자친구의 결혼 신청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아나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 직감하고 잠수복으로 방호복을 대신한 아빠,
꿈에 그리던 드림카를 중고로 구입하고 이상한 내비게이션을 따라 여행한 남자
코로나의 재해 속에서 우울하게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이런 따뜻한 소설을 기다리고 있었다!
■ 저자 오쿠다 히데오
따뜻한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창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소설가. 1959년 기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997년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로 늦은 나이에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2년 괴상한 정신과 의사 ‘이라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같은 해 《방해자》로 제4회 오야부하루히코상을 받았다.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 2006년 《남쪽으로 튀어!》로 일본 서점대상, 2009년 《양들의 테러리스트》로 제43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도, 부조리한 세상에 좌충우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가치를 묻는 주제의식을 보여준다. 포스트 하루키 세대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과 함께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일본의 크로스오버 작가로 꼽힌다. 주요 작품으로 제20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한 《오 해피 데이》, 제43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한 《올림픽의 몸값》, 이외에 《소문의 여자》 《침묵의 거리에서》 《나오미와 가나코》 《면장 선거》 《스무살, 도쿄》 《꿈의 도시》 《무코다 이발소》 《우리 집 문제》 《우리집 비밀》 《죄의 궤적》이 있다.
■ 차례
바닷가의 집
파이트 클럽
점쟁이
코로나와 잠수복
판다를 타고서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