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이 던지는
도시에서 자유를 시작하는 작은 질문들
계속해서 다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사랑받는 고전 『월든』. 180년 전에 쓰인 이 책이 여전히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 문명에 대한 첨예한 비판, 평화주의. 법정스님부터 간디까지 많은 사람들이 『월든』에서 발견한 가치들이다. 8년째 미국 시골에서 정기적인 소득 없이 간소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은 이 책에서 그와 다른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찾아낸다. 그것은 삶의 필연적인 모순에 대한 인정을 넘어선 포용이다.
■ 저자 박혜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4년간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족과 함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시골에 들어갔다. 미국 북서부 작은 마을의 오래된 집에서 두 아이와 남편과 산 지 8년째를 맞았다. 실개천이 흐르고 나무가 잘 자라는 넓은 땅에서 살지만 농사는 짓지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정기적인 임금노동에도 종사하지 않는다. 원하는 만큼만 일하며 생존할 수 있는지 궁금해 실험하듯 시작했던 생활의 이야기와 철학을 담 은 책 『숲속의 자본주의자』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여백이 많은 삶에서 직접 통밀을 갈아 빵을 굽고 제철의 블랙베리를 채취하기도 하지만 주로 가만히 있길 좋아하고 때때로 이런저런 책을 뒤적거린다. 이때 가장 자주 펼치게 되는 책이 바로 『월든』이다.
■ 차례
프롤로그 - 이상한 사람들을 위한 고전
1장 내 삶의 저자가 되는 법
내 삶의 유일한 저자
문명에 반항하는 확실한 방법
삶을 고양시키는 시선
절대 똑같을 수 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한 가지 방법
2장 감히 쓸모없어질 용기
말은 멋있게 하는데 성격이 이상해
적어도 나의 실험에 의하면
용기 아닌 용기, 복종 아닌 복종
누구나 대답해야 한다
비난을 사랑하는 법
삶의 아마추어
3장 지겨운 인간들의 이기적인 사랑
인간이 지겨워
그대로 받아준다
선량한 이기주의자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자신의 무가치함을 상상하기
떠나기 위해 사랑한다
4장 죽음을 기억하는 기술
시도한다 실패한다 그렇게 논다
죽음을 기억하는 하나의 방법
하지만 이번에는 생각을 더 멀리까지 밀고 나갔다
안 하겠다는 야심
오두막의 비용이 알려주는 것들
5장 부족한 그대로 살아가는 상상력
최고가 아니어도 되는 즐거움
답 없음의 정답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결론
어쩔 수 없는 건 아니다
미래를 꿈꾸지 않는 사람
무엇에도 헌신하지 않는다
에필로그 - 이 삶을 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