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욕조에서도 하늘 생각
된장국을 따르다가도 구름 생각
일상이 구름 생각으로 가득 찬 구름 연구자의 눈으로 세계를 보면 어떨까?
365일 구름을 생각하는 구름 연구자에게는 일상의 모든 것이 하늘이 된다. 된장국을 먹을 때 올라오는 김, 욕실에서 샤워를 할 때 천장에 맺히는 물방울,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끼는 하얀 서리, 아른 아침 공원 산책길에서 마주친 그루터기 위 연기. 일상의 모든 것이 구름과 기상과 연결되어 있다.
황인찬 시인의 말처럼 정말 “지독한 구름 덕후의 밀도 높은 날씨 이야기”를 따라가보자. 생각지도 못한 일상 곳곳에서 우리가 구름을 마주할 수 있음을 이 책은 알려준다. 조금의 지식이 더해진 것뿐인데, 세계가 더 선명하고 재밌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저자 아라키 켄타로
하늘에 흘러가는 모든 형태의 구름을 사랑하는 구름 연구자이자 기상청 기상 연구소 연구관이다.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를 거쳐 일본 기상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역 기상대에서 예보와 관측 업무를 담당하며 기상학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문은 구름 과학과 기상학. 방재를 위해 호우와 폭설, 토네이도 같은 기상재해를 일으키는 구름의 구조와 물리학 연구에 힘쓰고 있다. 2019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날씨의 아이〉 기상 감수를 맡아 디렉팅한 것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저서로는 『구름을 사랑하는 기술』 『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더욱! 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등이 있다.
■ 역자 김현정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일통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동북아연합(NEAR)에서 일본전문위원으로 근무하다가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좋은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판 기획과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역서로는 『정의 중독』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 『구마 겐고 건축 산책』 『불멸의 과학책』 『이토록 재밌는 화학 이야기』 『100년 무릎』 등이 있다.
■ 차례
추천의 말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제1장. 몸으로 느끼는 기상학
된장국에 구름이?
이른 아침, 수풀이 우거진 공원에서
비행기에서 구름을 관찰하는 최고의 방법
욕실과 기상학
구름의 내부 사정
커피 한 잔 속 하늘의 세계
아이스크림을 먹기 전에
신기루를 쫓아서
구름의 원리
제2장. 구름으로 하늘 100퍼센트 즐기기
라퓨타와 용의 둥지
구름의 마음을 읽다
개성 넘치는 구름들
하늘을 예쁘게 찍는 방법
인간성의 회복
제3장. 무지개, 채운, 그리고 달
무지개를 감상하다
아름다운 채운
비가 필요 없는 무지갯빛
박명이 시작된 하늘은 으뜸 중의 으뜸
환상적인 야곱의 사다리
태양을 보며 하늘을 읽다
오늘도 달이 아름답네요
제4장. 설령 날씨가 나쁘더라도
흐린 하늘만의 멋, 비 오는 날의 기상학자
눈은 하늘에서 보낸 편지
얼어붙을 준비는 끝났다
안개와의 만남, 운해와의 조우
하늘을 측량하다
일기예보가 나오기까지
제5장. 감동을 주는 기상학
기상학이 규명해내는 것
기상학의 발전 과정
비와 눈의 성장 과정
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울까?
날씨는 왜 변할까?
대설이 내리기까지
게릴라성 호우와 용오름
호우와 태풍은 왜 발생하는 걸까?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제6장. 일기예보가 원래 이렇게 재밌었나?
일기예보는 왜 자꾸 틀리는 걸까?
기상학과 경제활동
지진운을 보면 불안한가요?
날씨 예측의 기초, 관천망기
기상정보를 알차게 활용하자
기상예보사와 기상대학교
까마귀와 싸우는 구름 연구자
나가며
참고 문헌·웹 사이트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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