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이름을 붙인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의 사전
이 책은 모호한 느낌들에 세심하게 이름을 붙인 신조어 300여 개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박학한 언어 지식과 섬세한 감각으로 만든 새로운 단어의 목록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느껴온 감정의 모음이다. 그야말로 방대하고 경이롭고 시적이다.
저자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신조어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한마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며, 그것을 어떻게든 표현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때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긴 세월 동안 만들어진 이 책의 에세이는, 마치 시가 그러하듯, 한 편 한 편 우리의 마음을 건드리고 지나간다.
길을 걷다가, 창문 밖을 바라보다가, 이부자리에서 잠을 청하다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일 때 이 책을 펼쳐보자. 불완전한 언어의 빈틈을 메우는 이 책은 ‘슬픔’의 원래 의미를 회복하고 인간을 더 깊게 이해한다. 지금껏 보지 못한 섬세한 감정들과 언어에 내재한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만나보자.
■ 저자 존 케닉
저자 존 케닉은 영상 편집자, 성우,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사진작가, 영상 감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그는 2009년 개인 블로그 dictionaryofobscuresorrows.com에서 ‘슬픔에 이름 붙이기(dictionary of obscure sorrows)’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의 박학한 언어학적 지식과 마음의 뉘앙스를 잡아내는 섬세하고도 집요한 감각으로 금세 수많은 사람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 프로젝트는 유튜브 채널 ‘Dictionary of Obscure Sorrows’로 발전하여 소설가 존 그린과 비욘세에게 상찬을 받는가 하면 ‘뉴욕타임스’ 같은 매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한 편의 시이자 사전인 ‘슬픔에 이름 붙이기’는 그의 첫 번째 책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미네소타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 역자 황유원
역자 황유원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하얀 사슴 연못’, ‘초자연적 3D 프린팅’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모비 딕’, ‘바닷가에서’, ‘폭풍의 언덕’,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패터슨’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 차례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이 책에 대하여
1. 삶과 꿈 사이에서
2. 내면의 황야
3. 매력의 몽타주
4. 군중 속의 얼굴들
5. 물결을 거스르는 배들
6. 주사위를 던져라
신조어학
고마움에 대하여
조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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