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객관과 주관의 영역을 아우르는 컬러의 과학
반사된 빛이 눈으로 들어와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고 색채와 느낌이 되기까지
각 시대와 모든 지역의 과학자, 철학자, 의전 담당자 등 수많은 이들이 색을 특정 행성, 요일, 계절, 식물, 신체, 감정, 미덕과 연결하며 복잡한 연관성의 체계를 창조해왔다. 『컬러의 시간』은 색이 상징하는 바가 이처럼 시대와 장소, 사람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풍부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빨강은 뜨겁고 파랑은 차갑다는 식의 진부한 색채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색이 가진 느낌과 연상 작용의 과학적·역사적 근원을 파헤치며 더욱 오묘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 저자 제임스 폭스(James Fox)
1982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현재 케임브리지대학교 이매뉴얼 칼리지의 미술사학과 학과장이며, 열정적인 강연자이자 작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런던 내셔널갤러리, 영국박물관, 왕립학회 등 여러 기관에서 예술 관련 강의와 행사를 주재해왔고 《타임스》, 《텔레그래프》, 《인디펜던트》 등 다수의 지면에 글을 썼다. 저서로 『영국 미술과 제1차 세계대전, 1914~1924(British Art and the First World War, 1914-1924)』(2015), 『제프리 루비노프의 예술(The Art of Jeffrey Rubinoff)』(2017)이 있다.
2014년에는 국제적인 예술 잡지 《아폴로》에서 ‘40세 이하의 40인(40 under 40): 동시대 예술계를 이끄는 젊고 전도유망한 사람들’ 중 한 명으로 꼽혔다. BBC와 CNN에서 근현대 미술을 다루는 여러 다큐멘터리의 진행을 맡아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 후보에 오르는 등 방송인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출연 프로그램으로 〈세 가지 색에 담긴 미술의 역사(A History of Art in Three Colours)〉(2012), 〈일본의 생활 속 미술(The Art of Japanese Life)〉(2017), 〈이미지의 시대(The Age of the Image)〉(2020)가 있다.
■ 역자 강경이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번역 공동체 모임인 펍헙번역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불안한 날들을 위한 철학』, 『퍼펙트 와이프』,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예술가로서의 비평가』, 『캐빈 폰 인사이드』 등이 있다.
■ 차례
서문
서론
1장 검정: 어둠 밖으로
2장 빨강: 인류의 창조
3장 노랑: 우상의 황혼
4장 파랑: 수평선 너머
5장 하양: 유독한 순수
6장 보라: 합성 무지개
7장 초록: 실낙원
결론: 색으로 보는 세상
감사의 글
미주
삽화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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