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식물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베론다 L. 몽고메리는 식물을 연구하면서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그와 유사한 여정을 선사하고자 한다. 식물의 개별적이고 집단적인 전략과 행동이 어떻게 적응에 능숙하면서도 생산적인 삶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식물에게 배울 수 있는지 전하고자 한다. 식물에 대한 이해와 교감을 통해 우리는 인간으로서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의 다른 생물을 더 잘 지탱할 수 있다.
■ 저자 베론다 L. 몽고메리
미시간주립대학교 생화학&분자 생물학과 미생물학&분자 유전학 부문 우수교수상을 받은 교수이며, 저술가이자 일반인에게 과학을 쉽게 전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와 미국미생물학회 석학회원으로,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이 선정한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흑인 과학자 100인’ 중 한 사람이다.
우리는 흔히 식물을 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식물의 활기 넘치고 창의적인 삶을 파헤쳐 적응의 대가로서의 면모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식물은 자신이 무엇이고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그 이해를 활용해 세상으로 나아간다. 또 식물은 친족과 친구, 적을 구별하거나 싸우고 도망칠 능력은 없지만, 생태적 경쟁에 대응할 수 있다. 나아가 식물은 역동적이고 때로는 비우호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변혁적 행동까지 할 수 있다. 몽고메리는 식물학 연구에서 얻은 경험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식물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 그리고 목표를 성취하는 식물의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인간 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지각과 인식 능력을 일깨워 우리 자신의 세계에 적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저자의 깊은 사유가 담긴 이 책은 우리에게 삶의 방식을 재편하는 질문을 던진다. 식물이라면 어떻게 할까?
■ 역자 정서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인류세》 《식량의 제국》 《스파이스》 《미식 쇼쇼쇼》 《티타임》 《문명과 식량》 《우리가 몰랐던 도시》 등이 있다.
■ 차례
서문
서론: 식물이 살아남아 번성하는 방식
1. 환경에 맞추어 자신을 조율하고 조절하기
2. 경쟁하고 협력하며 친족 범위 넓히기
3. 이기기 위해 위험 감수하기
4. 적극적으로 참여해 환경 변화시키기
5. 다양성의 호혜적 이익을 인식하고 수용하기
6. 성공을 위해 서로 돌보기
결론: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주
감사의 말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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