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이미 우리가 매일 접하는 AI 기술, 과연 믿을 수 있는가?
정의를 모르는 AI에게, 정의와 공정 그리고 신뢰를 묻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매일 접하는 유튜브의 추천 동영상이나 맞춤형 결과를 보여주는 인터넷 검색, 스마트폰 메시지를 보낼 때 뜨는 자동완성부터 금융, 의료 등 전방위에 걸친 분야 곳곳에 다방면으로 쓰이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분명 인류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었지만 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논란이 생기는 일도 적지 않다.
『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의 저자 고학수 교수는 그 부작용과 논란을 살펴보고 관리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한다. 기술의 발전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그 기술이 우리 생활에 적용되는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관련된 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어떤 인공지능 시대에서 살아갈 것인지, 지금의 논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테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력과 그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부작용과 논란을 주요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채용 과정에 도입된 인공지능이 지원자들을 차별하거나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편향된 시각을 키우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근본적으로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에 의해 발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기술 앞에서 오히려 인간이 사회, 정의와 윤리에 대해 고민하고 치열하게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저자 고학수
사회 변화의 한가운데서 미래를 위한 법을 연구하는 법학자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JD)과 경제학과(PhD)에서 공부하여 각각 학위를 받았다. 공부를 마친 후 미국과 국내의 로펌에서 근무했다.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에 재직하였고, 컬럼비아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함부르크대학교에서 강의했다.
법경제학, 개인정보보호, 빅데이터, 인공지능, IT 정책 등의 영역에 관해 연구하고 강의한다. 새로운 기술이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그래서 제도(institution)는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모해야 하는가에 관해 탐구한다. 현재 아시아법경제학회 회장,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서울대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공동디렉터, 서울대 AI연구원 부원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다수의 논문 외에 저서(공저 포함)로는 『인공지능 원론:설명가능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윤리와 거버넌스』, 『데이터 오너십』, 『법경제학』, 『개인정보 비식별화 방법론』, 『데이터 이코노미』, 『개인정보보호의 법과 정책』, 『핀테크 시대』등이 있다.
■ 차례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인공지능 시대, 다시 정의란 무엇인가
1부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 세계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뜨거운 쟁점들
쉽게 보는 인공지능 작동원리
데이터 수집, 누구도 피할 수 없다
2부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나
인공지능이 우리를 채용하게 된다면
인공지능 기술은 공정한가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신용조회
3부 새로운 시대의 과제, 알고리즘 공정성과 차별금지
공정성은 곧 차별의 문제
인공지능 윤리의 화두, 투명성과 설명가능성
빅데이터 인공지능 시대의 프라이버시
4부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정의와 윤리를 묻다
인공지능 윤리 논의, 무엇을 담고 있나
인간이 학습하듯, 인공지능도 학습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신뢰할 수 있기 위하여
나가는 글 인공지능 논의의 분기점에서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