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자주 엄마가 미웠다, 엄마를 미워하는 나도 미웠다.”
상처받은 줄 모르고 어른이 된 나를 위한 심리학
일상을 갉아먹는 불안과 우울, 이유를 알 수 없는 신체 통증, 대인관계의 어려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이러한 문제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고 무작정 참고 살아가곤 한다. 임상심리전문가인 배재현은 오랫동안 트라우마 치료에 매진해오면서, 이와 같은 괴로움에 시달리다 더는 버티지 못하고 찾아온 내담자를 만나왔다. 이 책은 지난 25년간 저자가 만난 내담자 중 단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털어놓은 이야기, 바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정서적 무관심과 방치, 학대의 상처를 알아봐 주고 위로해 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심리 치유서다.
■ 저자 배재현
임상심리전문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 서울 EMDR 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이다. 2005년부터 트라우마의 주된 치료법인 EMDR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어린 시절 반복적인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이들을 치료해 왔으며 정신 건강 전문가들의 EMDR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국제 EMDR 협회 치료자이며 EMDR Institute Trainer, 한국 EMDR 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아이의 트라우마》가 있고, 《트라우마, 기억으로부터의 자유》, 《트라우마, 내가 나를 더 아프게 할 때》, 《복합트라우마와 해리에 대한 이해》 등을 번역하기도 했다.
■ 차례
들어가며
1부 어린 시절 상처는 그냥 괜찮아지지 않는다 -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스몰 트라우마
우리에겐 저마다 다른 모양의 정원이 있다
‘까탈’스럽고 ‘예민’했다는 말
몸은 모든 것을 기억한다
언제 나를 공격할지 모를 커다란 곰과 살고 있다면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가 두려워
나를 자극하는 기억의 창고가 열릴 때
아동기 부정적 경험에 대한 연구
2부 나는 왜 엄마가 가끔 미워질까? - 나도 몰랐던 정서적 학대의 기억
부모님이 날 때린 건 아니었지만
작은 일에도 엄마한테 너무 화가 나요
엄마에게도 아픔을 말하지 못한다는 건
사랑도 감옥일 줄 몰랐어요
원래 다 그렇게 크는 거 아니었나?
가족은 있지만, 꼭 ‘고아 같은 느낌’
불쌍한 엄마를 내가 지켜줘야 해
지금 보니 어릴 때 나는 참 힘들었구나
복합 트라우마 : 어린 시절 지속적인 학대의 희생자
3부 상처받은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고통의 흔적을 들여다보다
1. 왜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게 늘 어려울까?
고통의 흔적 1 : 애착 문제
애착, 인생에서 처음 수행하는 과제
연애를 시작하면 다른 내가 나와요
자꾸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게 돼
저 사람이 나를 질려하지 않을까?
2. 내 감정을 나도 몰라
고통의 흔적 2 : 자기조절감 문제
나는 감정표현 불능증인가
지킬 박사와 하이드: 나인데 마치 내가 아닌 것 같아
나쁜 감정은 없다
분노의 감정 이면에 숨은 것들
3.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멈추질 않아
고통의 흔적 3 : 자기가치감 문제
수치심과 자기 비하의 내면 회로가 만들어지는 과정
완벽주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기학대
자기조절감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4부 엄마는 그때 왜 그랬을까? - 내 부모를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기 위해
우리 엄마도 그땐 어린 나이였다
정서 조절의 실패와 ‘부모다움’이 차단되는 순간
아직 덜 자란 아이가 아이를 키웠는지도 모른다
트라우마의 대물림 : 심리적인 문제만이 아니다
5부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다르게 바라볼 수는 있다 - 변화를 위해 내 마음에 담아둬야 할 것들
왜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지속되는 걸까?
상처의 치유는 세 영역에서 일어난다
당신은 자신을 어떻게 달래주나?
행복한 삶을 선택하기 위한 16가지 조언
회복탄력성 : 하와이 카우아이섬 연구
감사의 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