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피드

The Power of Starting Something Stupid

   
리치 노튼 외(역자: 조성숙)
ǻ
미디어윌
   
14000
2013�� 11��



■ 책 소개
바보 같은 생각,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는용기에 관한 책!

상식과 달라서 ‘바보 같은 생각’ 혹은 ‘바보짓’이라고 치부되는 것들이 개인의 삶과 조직, 그리고세상에 얼마나 긍정적인 결과를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바보가 되는 것을 피하지 않는다. 스티브 잡스는 “계속무모하시길!”이라면서 상식 밖의 행동을 지지하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천재에게는 한계가 있다. 그것이 천재와 바보의 차이다.”라는 바보예찬론을 늘어놓았다. 여기에 더해 제프 베조스는 ‘하지 않아서 미래에 후회할 바보짓’이 바로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파트1에서는 바보 같은 생각이 영리함을 이기는 이유에대해 설명하면서 지금 하고 싶은 일을 당장 시작하라고 경고한다. 파트2에서는 바보 같은 생각이라 불리는 것들이 사실은 기존의 스마트와 다른 ‘뉴스마트’임을 알려준다. 또 아마존닷컴 창업자의 이름을 딴 ‘베조스 테스트’를 통해서 수많은 아이디어 가운데 쓸모없는 바보짓과 뉴 스마트한바보짓을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파트3에서는 뉴 스마트한 바보짓을 통해 혁신과 성공을 이끌어낸 사례를 보여주며 이러한 아이디어가 현 시대의창의성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한다. 마지막 파트4에서는 바보짓으로 성공에 이르게 하는 방법과 당장 두려움을 이기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START원칙을 알려준다. 

■ 저자 리치노튼·나탈리 노튼
리치 노튼은 아마존 무료 킨들 다운로드 1위에 오른 『이력서는 죽었다(Résumés Are Deadand What to Do About It)』의 저자이며 인기 블로그인 ‘Start Stuff’의 필진 중 한 명이다. 또한「퍼시픽비즈니스뉴스」가 선정한 ‘40세 이하 가장 뛰어나고 똑똑한 비즈니스 리더’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혁신적인 기업가이자 인기강연자이며, 국제 비즈니스 개발 컨설턴트로도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이 책의 공저자 나탈리 노튼은 그의 아내이자 조력자이다.

■ 역자조성숙
덕성여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성장의 모든것』『퍼펙트 피치』『초보 투자자를 위한 12가지 투자 기초』『좋은 기업을 찾기 위한 12가지 투자 분석』『버핏, 신화를 벗다』『위대한 투자자들의12가지 투자 전략』『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까다로운 인간 다루기』『마음의 해부학』『두뇌는 평등하다』『돌연변이』 등이 있다.

■ 차례
추천사
추천의 글&nbsp&- 스티븐 M. R. 코비 

Part 1 바보 같은 생각이 영리함을 이긴다
Chapter 01 가빈의 법칙
Chapter 02 생각의 틀을 깨는 바보의 역설 
Chapter 03 언제까지 기다리는 인생을 살것인가
&nbsp&
Part 2 지금 바보 같은 일을 시작하라
Chapter 04 베조스 테스트:80세가 되어서 후회하지는 않을까 
Chapter 05 TEM 골짜기: 진정한 성공은 변명하지 않는다 
Part 3 바보 같은 생각은 혁신을부른다
Chapter 06 바보와 혁신의 고리: 모델 T에 집착하지 마라 
Chapter 07 꼬리에 꼬리를 무는바보 프로젝트 
&nbsp&
Part 4 성공하는 바보들의 6가지 원칙
Chapter 08두려움을 부숴라: 두려움을 인정하고 승리하는 법 
Chapter 09 자만심을 버려라: 진정한 ‘최고’가 되는 겸손의 힘
Chapter 10 늑장 부리는 습관을 극복하라: 바보에게 ‘내일’은 없다 
Chapter 11 진정성을 보여라: 가면을 벗고온전한 ‘나’로 돌아가기 
Chapter 12 START 원칙을 지켜라: 당신의 삶을 바꾸는 성공의 이너서클 
Chapter 13자원을 레버리지하라: 세상을 움직이는 지렛대 원칙 
Chapter 14 바보로 돌아가 진짜 인생을 시작하라 
감사의 글





스튜피드


바보 같은 생각이 영리함을 이긴다

가빈의 법칙

아들 가빈이 죽은 지 얼마 후 나탈리와 나는 하와이의 집 근처 대학에서 친구가 하는 강연을 들으러 갔다. 강연이 끝난 후 친구는 우리가 앉아 있는 자리로 와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잠시 이런저런 말을 나누다가 친구는 나탈리의 눈을 보면서 뜬금없이 "무엇을 배웠나요?"라고 물어왔다. 솔직히 말해서 너무 충격적인 질문이라 나는 다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히도 평소 의지력이 강했던 나탈리는 우아하고 세련된 답을 했지만 나는 말문이 막혀서 가만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났다. 나는 친구가 던졌던 질문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무엇을 배웠나요?"


이 물음은 그 후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다. 처남과 막내아들은 영원히 세상을 떠났다. 아주 확실한 사실이었다. 죽음이라는 상황에 처했을 때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절실하게 다가왔다. 단지 죽음이라는 특별한 상황만이 아니었다. 모든 상황이 다 그랬다. 언젠가는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겠지 하고 마냥 앉아 기다린다면 그대로 영원히 기다리기만 하는 인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중에 해야지. 우리는 수백만 가지 이유를 대면서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룬다. 이것이 삶이라는 것을 살아가는 우리의 천성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가빈은 내게 오늘 이 순간을 살라고 가르쳐주었다. 처남과 막내아들의 죽음이 남긴 교훈에 나는 가빈의 법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가빈의 법칙: 시작할 날만 기다리면서 살 것인가, 인생을 누리기 위해 시작할 것인가?


목표를 향해 움직이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 절대로 기다리지 마라. 하고 싶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 지금 바로 바보짓을 시작하라. 그리고 후회 없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라. 결론은 하나다. 바로 지금이 당신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지금 시작하지 않고 허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생각의 틀을 깨는 바보의 역설

우리는 누구나 똑똑하게 행동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실패할까봐 무서워하고 뒤처질까봐 겁을 낸다. 남들이 멍청이라고 생각할까봐 두렵고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말할까봐 두렵다. 누구도 그런 취급을 받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남들이 바보 같다고 여긴 아이디어를 실천한 사람들은 말 그대로 세상을 영원히 바꾸었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바보 같은 아이디어의 사례들을 몇 가지 들면 다음과 같다.


* 전화 - 웨스턴유니언(Western Union)은 1876년 사내 비망록에 "이 장치는 애초에 우리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적었고 전화라는 개념 자체를 거부했다.

* 자동차 - 1903년 미시건저축은행의 사장은 헨리 포드의 변호사에게 포드자동차에 투자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말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겠지만 자동차는 참신하기만 할 뿐 언젠가 곧 사라질 겁니다."

* 월트 디즈니 - 지역 신문사 편집자는 월트 디즈니가 "상상력이 부족하고 쓸 만한 아이디어도 전혀 없다"는 이유로 그를 해고했다.


바보짓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버려지는 아이디어와 기회, 사업, 인생들이 얼마나 많을까? 우리는 살면서 가능한 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바보로 낙인찍힐까 두려워 우리의 인생을 헛되이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기회는 늘 우리의 곁을 지나쳐 간다. 그러나 눈앞의 기회를 보고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생도 그냥 그렇게 지나가고 만다.


언제까지 기다리는 인생을 살 것인가

내가 만난 사람들 대부분이 생각하는 인생은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단계를 따르고 있었다.


어린 시절, 꿈을 꾸는 시절, 성장, 학교 졸업, 직장에 다니기, 수백만 달러 벌기, 퇴직 혹은 은퇴, 꿈꾼 대로 살기


이 훌륭하고 성실하며 인내심이 많고 헌신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시간과 노력과 저축을 가라앉는 배에 투자했다. 이제 그들의 보물은 바다 밑에 가라앉아 영영 꺼낼 수 없게 되어버렸다. 슬픈 건 보물을 잃어버렸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40년이 넘도록 꿈을 미뤄왔다는 것이 더 슬픈 일이었다. 40년의 기다림. 그렇게 보내버린 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오늘날 은퇴 계획이라는 개념은 지나칠 정도로 긍정적인 미래를 대신하는 말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은퇴 계획은 계획된 미루기나 다름없다.


물론 은퇴를 준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은퇴 계획을 세우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결과가 생겨난다. 미래를 위해 돈을 저축하고 투자를 하지만 훗날을 위해 꿈도 같이 엮어서 저축해버리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저축할 것은 돈이지 꿈이 아니다.

 


지금 바보 같은 일을 시작하라

베조스 테스트: 80세가 되어서 후회하지는 않을까

그의 직업은 안전하고 보수도 좋았다. 게다가 그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기도 했다. 사회적인 기준으로 볼 때 그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놀라운 아이디어를 포함해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였다. 그러던 그가 80세가 되었을 때 월스트리트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는 않을까?라고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꿈을 포함시켰다. "인터넷 초창기에 여기에 뛰어들 기회를 놓친 것을 나중에 후회하지는 않을까?"


자신의 바보 같은 아이디어에 대한 꿈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해서 평가해보니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기회의 배에 뛰어드는 것이 답이었다. 그는 부모로부터 돈을 빌려 아내와 함께 차에 몸을 싣고 뉴욕을 떠나 시애틀로 향했다. 그리고 집의 차고에서 웹사이트 사업을 시작했다. 이것은 제프 베조스의 이야기다. 동시에 아마존닷컴의 탄생 스토리이기도 하다.


현재의 시장 패러다임에서 따져보면 아마존닷컴의 그 어느 것도 바보 같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의 인터넷은 지금의 인터넷과는 아주 달랐다. 대다수 사람들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았으며 전자상거래의 신뢰성 여부도 별로 확신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제프 베조스의 아이디어는 당시에는 말도 안 되는 혁신적인 것이었다. 1990년대 중반의 모든 환경을 고려해볼 때 그의 아이디어는 너무 새로워서 누가 봐도 바보 같은 일이라고 말할 만했다.


베조스가 적절한 시기가 오기를, 즉 좋은 일자리가 없을 시기를 기다렸다가 아마존을 차렸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1990년대 중후반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그의 아마존은 책 한 권을 강물에 띄우기도 전에 진즉에 말라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베조스는 미친 짓을 행동에 옮겼고 인터넷 사업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되었다. 그는 그때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을 바꾸었다. 이 모두가 그가 미친 아이디어를 실행할 만큼 대단히 바보였기 때문이다.


베조스 테스트: 80세가 되어서 후회하지는 않을까?

Step1 어떤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아른거리는가?

Step2 써놓은 목록에서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Step3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목록에 적은 아이디어들 중 서너 가지만 남기고 다 지워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남기겠는가?

Step4 앞의 질문에서 남은 서너 가지 아이디어들을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긴다면 어떻게 번호를 매기겠는가?

축하한다! 이제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바보 같은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든 베조스 테스트를 적용할 수 있다.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든 결국 공식은 똑같다. 미래에 후회할 일=오늘 당장 해야 할 일


가장 중요한 목표는 어떤 아이디어가 자신의 인생에서 핵심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그런 다음 망설임 없이 시작해야 한다. 바보 같은 아이디어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이제 그 아이디어로 당신의 인생을 바꿔보지 않겠는가?


TEM 골짜기: 진정한 성공은 변명하지 않는다

경험은 창의성의 적이다?

2007년 어느 날 리더십센터 프랭클린코비의 전 CEO이자 베스트셀러 『신뢰의 속도(The Speed of Trust)』의 저자인 스티븐 M. R. 코비가 돌연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코비의 회사 회의실에서 만났다 그는 최근 행사에서 내 강연을 들은 후 신뢰의 속도(The Speed of Trust) 트레이닝에 나를 강연자로 초빙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놀라서 빠진 턱을 간신히 수습한 후 나는 그 제안이 정말로 기쁘고 고맙지만 내가 너무 젊고 경험도 미숙해서 무조건 좋아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머리가 하얗게 세신 분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러자 코비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값진 교훈이자 교육과 경험에 대한 내 인식을 영원히 바꿔놓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경험이란 과대평가되기 마련이죠. 어떤 사람은 자기가 20년 경력이 있다고 자랑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은 1년짜리 경험을 20번 반복했을 뿐입니다."


코비의 말은 내 머릿속을 강타하면서 내 주위를 둘러싼 모든 기회의 창을 열어주었다. 문득 깨달음이 일었다. 어떤 일이 내게 정말로 중요하다면, 성공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자신이 있다면 필요한 지식과 경험은 그때그때 쌓으면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기만 해도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았다.


경험도 귀중하지만 배우려는 열정과 더 잘하기 위해 끝없이 개선점을 찾으려는 의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코비는 한자리에 딱 붙어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진짜 경험이 쌓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진짜 경험을 쌓으려면 성공에 이르는 길목 곳곳에서 언제나 일관된 자세로, 그리고 진심으로 학습하고 개선해야 한다.


열정적인 꿈을 꾸고 혁신적인 생각을 마음속으로 품고 있지만 경험이 쌓일 때까지 기다린다면서 당신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꿈을 꾹꾹 억누르고 있는가? 생각만 해도 안타까운 일이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광고계의 전설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폴 아덴은 "경험은 창의성의 적"이라고 말했다. 핵심을 찌르는 강력한 말이다.


경험과 교육을 꿈을 가로막는 두터운 진입장벽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정말로 그렇다면 진정으로 중요한 일을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배움과 경험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마음속에서 꿈꾸는 일을 시작하는 것도 미루지 말아야 한다.



바보 같은 생각은 혁신을 부른다

바보와 혁신의 고리: 모델 T에 집착하지 마라

바보 같은 시도가 성공하면 현명한 시도와 혁신으로 여겨지고 나아가 시장의 인정과 찬사를 한 몸에 받는다. 그러나 그 시도가 더 이상 새로움이 아니라 평범함으로 자리 잡는 순간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 상태로 쭉 머물러야 하는가, 아니면 좋게 되든 나쁘게 되든 다시 바보 같은 시도를 해야 하는가?" 바보 같은 창의적 시도가 돌고 돈다는 사실을 알고 혁신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면 주위 환경의 맥박을 정확히 감지하고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계속해서 유의미한 시도를 하려면 정신이 깨어 있어야 한다. 자기 회사가 있는 기업가든 사내 기업가든 비즈니스 리더든 간에 바보 같은 생각에 눈과 귀를 열지 않으면, 필요한 변화와 지속적인 개선을 포용하지 않으면, 적절한 시기에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내지 못하면 쇠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당신이 차려놓은 무대에 다른 누군가가 올라와 바보 같은 시도로 모든 관심을 독차지할 것이다.


GM이 포드를 추월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른바 계획적 진부화(planned obsolescence, 신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구품종의 제품을 계획적으로 구식이 되게 하는 기업 행동)와 규칙적 변화를 포용해 매년 신차를 출시했기 때문이었다. GM은 경쟁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바보짓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혁신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헨리 포드는 처음부터 세상의 이목을 끌고 현 상태에 정면 도전하는 발명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자동차라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최초로 선점했지만 이후 대단한 성공에 도취해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 요지부동의 상태가 되어버렸다. 지혜가 번뜩였던 시도는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고집불통의 어리석음으로 변질되었다. 결국 포드는 다시 건강한 바보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시장에서 사라지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1926년에 모델 T의 판매량이 급감했고 시장의 현실을 직시한 헨리 포드는 끝이 가까웠음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침내 포드는 고삐를 풀고 바보로 돌아갈 용기를 냈다. 그는 6개월 동안 하이랜드파크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으며 모델 A 설계에 들어갔다. 그리고 1927년 12월에 출시된 모델 A가 성공을 거두면서 포드자동차는 다시금 탄탄한 발판에 설 수 있었다. 한물간 모델 T에 집착하지 마라. 늘 유의미한 시도로 성공을 유지하고 싶다면 끊임없이, 그리고 용감하게 바보짓으로 회귀해야 한다.



성공하는 바보들의 6가지 원칙

자만심을 버려라: 진정한 최고가 되는 겸손의 힘

자만은 우리를 눈멀게 하고 같은 자리에 머물게 하며 고립되게 한다. 그런 자만에 빠질 때 인간은 성공을 지속시킬 수 없다. 자만하는 사람들은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고 싶어 한다. 이들은 자신이 틀렸다고 여겨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나아가 나약해 보이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들은 아주 위험한 영역에 발을 들이고 만다. 즉, 자만심에 지배당한 나머지 도움을 청하지도, 질문을 하지도, 현 상태에 도전하는 그 어떤 일도 하려 하지 않는다.


게으른 동료와 일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세상이 자기에게만 야박하다며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과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이런 행동이나 사고방식으로 스스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사람들은 친구를 잃을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기회도 잃게 된다.


반대로 투철한 직업윤리를 지닌 동료와 일해본 적이 있는가? 언제나 의욕 충만하고 감사할 줄 아는 낙천적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본 적이 있는가?


이런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진 활력을 나누어 준다. 이런 사람들에게 최상의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할까? 아마도 자기도 모르게 그의 성공을 위해 시간을 내주고 열심히 도와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가 담아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행동 방식이다. 그러다 보면 친구와 멘토, 그리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두 팔을 걷어붙이고 의욕을 발휘하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활기차게 일하자. 그러면 자만에서 나오는 특권 의식과 맞서 싸울 수 있을 것이다.


START 원칙을 지켜라: 당신의 삶을 바꾸는 성공의 이너서클

START는 도와주기(Serve), 감사하기(Thank), 부탁하기(Ask), 받아들이기(Receive), 신뢰하기(Trust)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유치하고 순진하며 진부한 원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올바르게 실천하면 게임의 양상이 달라진다. 도와주고 감사하고 부탁하고 받아들이고 신뢰할 때 우리는 사람들과 진심 어린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깊고 넓고 지속적인 영향을 영원히 미칠 수 있으며 목적이 이끄는 의미 있는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속도에도 폭발적인 가속이 붙는다. 일에서든 개인 생활에서든 START 원칙을 실천하며 타인과 관계를 맺는다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자신이 신뢰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임을 부서와 조직 전체, 산업과 시장, 지역사회와 가족, 그리고 간디처럼 전 세계에 입증할 기회가 생겨난다.


START 1 도와주어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때 우리는 봉사의 희열과 같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행복감을 느낀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움을 베푸는 것은 사람들과 전략적으로 관계를 맺기 위한 강력한 수단인 동시에 꿈꾸는 일을 시작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도움 베풀기, 즉 봉사는 부메랑과도 같다. 도움을 던진 순간 그 도움은 곧바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때로는 훨씬 더 커져서 돌아오기도 한다.


누군가의 일이나 생활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 뭔가를 해주려고 할 때 우리는 창의성을 발휘하고 시장에서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기회도 얻게 된다. 작은 도움을 주려는 마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놀라운 힘을 드러내 꿈을 실현시키는 계기가 되어줄지 누가 알겠는가.


START 2 감사하라

고마워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과연 누가 기꺼이 손을 내밀어줄까? 거짓 없는 관계를 맺고 더 큰 충족감을 맛보고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항상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표해야 한다. 상대방의 도움이 아무리 사소하거나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보일지라도 반드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START 3 부탁하라

우리는 대부분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며 도움을 구하거나 물어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생각은 틀렸다! 물어보기와 부탁하기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줄에서 벗어나 물어보고 부탁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 훨씬 수월해진다.


언제나 바라는 답이 나올 거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괜찮다. 거절을 우아하게 받아들이자.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것이 어떨 때는 굉장한 행운임을 기억하라"는 달라이 라마의 말을 가슴에 새기자. 노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 한 번의 노가 줄어들어 예스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START 4 받아들여라

평소 필요로 하던 물건이나 도움, 조언을 받기 위해 충분히 몸을 열어두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온갖 것들이 우리가 자신을 열어두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그 근원에는 대개 자만심이 있다. 그러나 진심으로 성공을 꿈꾼다면 선물을 무작정 받지 않으려는 심리를 극복해야 한다. 때로는 자만심에 정복당해 불편한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이런 마음을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앞에 다가온 기회를 우아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START 원칙의 Receive는 단순히 다른 사람의 선물을 받는다는 뜻을 넘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그들이 우리에게 선물을 줄 때 우리가 받는 것은 그저 제품이나 서비스나 조언이 아니다. 우리는 선물을 준 사람도 받아들인 것이며, 그 보답으로 그들 역시 우리를 받아들인다.


START 5 신뢰하라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며 서로 다른 말을 하는 오늘날에는 누구를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바보 같은 아이디어를 시작하려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신뢰를 목표로 삼지 말고 신뢰에서 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어떤 프로젝트든 가장 밑바닥에는 신뢰라는 주춧돌을 놓고 시작해야 한다.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어울려야 하고 자신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도와주기, 감사하기, 부탁하기, 받아들이기는 사업 관계에서든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든 신뢰를 쌓는 지름길이다. 그 이유는 이 원칙들에 입각해 살아가다 보면 인격을 수양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다. 인격 향상은 자기존중과 자신감을 이끌어 생산성과 기량, 의미 있는 성공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가장 빠른 티켓을 선물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을 때 일어난다.


바보로 돌아가 진짜 인생을 시작하라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수백 명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똑같은 내용의 한탄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다. "그렇게 멋진 여행을 했더라면 좋았을걸." "그 생각을 끝까지 좇았다면 좋았을걸." "꿈을 밀고 나갔다면 좋았을걸." 다들 이런 식이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이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 좋았을걸.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아쉬워."


나 역시 사업에 바빠서 좋은 아빠가 될 짬을 내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자존심을 내세우며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았다면? 일단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다음에 나중에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친해지면 된다고 스스로를 설득했다면? 다행히도 나는 바보 같은 사람이어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모든 순간을 누렸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도 마찬가지로 저 비극적인 좋았을걸 타령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삶은 출퇴근, 업무, 식사, 인터넷 서핑, 수면, 텔레비전 시청 이상의 것들로 꾸며져야 한다. 목적의식이 이끄는 경험을 하고 설렘과 열정, 에너지, 진정한 의미, 기쁨을 제공해주는 프로젝트들로 삶을 가득 채워야 한다. 당신도 당신의 바보 같은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간단하지만 위대한 세 가지 진실을 배우게 되기를 바란다.


나의 삶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삶에는 목적이 있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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