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스펙만으로는 회사에서살아남을 수 없다!
"몸값"을 올리려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
우리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다. 자신의 능력이 100일 때 이를 120 아니 130처럼 보이게 활용할 줄아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능력 100을 있는 그대로인 100으로 보이게 만드는 사람뿐 아니라 100은 고사하고 60이나 70 정도밖에 보여 주지못하는 사람도 많다. 당신은 이 중 어떤 부류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가? 이 근소한 차이가 상상 이상의 연봉의 차이로 나타난다. 야구 선수로 치면타율 3할 2푼과 3할 4푼과는 0.02 차이에 불과하지만 연봉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저자 김형준(金亨俊)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25년간 근무했다. 영업 및 인사,판매교육과장, 삼성 인력개발원을 거쳐 삼성전자 인재개발연구소에서 전사교육 및 채용총괄업무를 담당했으며 글로벌 마케팅연구소장, 국내영업 인사담당,유통연수소 소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인사 및 교육업무를 전담한 최고의 인재전문가다. "지나간 일은 뒤돌아보지 않는다"며 "도전"과 "창의"를주장하는 저자는 삼성 퇴직 후 도전을 실천하기 위해 대학로에서 연극 "수요일의 연인들"의 주연배우로 인생 2막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사업가,강사, CF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현재는 (주)윈윈 파트너스 대표이사로재임중이다.
■차례
프롤로그 :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1. 생존하라
1.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자리에있는가
2. 내가 사표를 내면 회사는 나를 붙잡을까
3. 회사에서 붙잡고 싶어지는 사표 전략
4. 회사에서 길게 생존하는사람들의 공통점
5. 시련은 왜 하필 나에게만 닥치는 것일까
6. 정말 똑똑한 사람만 인정받을까
7. 직장 동료도 친구가 될 수있을까
8. 위기의식을 갖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9. 헤드헌터의 효과적인 활용법은 무엇일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2. 성장하라
1.나를 바꾸는 세 가지 비밀
2.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인정받는다
3. 유머가 이긴다
4. 말하기보다 경청을 먼저배워라
5. 크고자 하거든 남부터 섬겨라
6. 도전하고 또 도전해라
7. 외모 경쟁력과 성공의 상관관계
8. 사소한 자기관리부터 시작해라
9. 나는 어떤 모습의 동료일까
10. 회사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3. 성공하라
1.문제 해결로 솔루션 맨이 되라
2. 20대부터 인맥 관리를 시작해라
3. 147/805의 법칙을 따르라
4. 나만의 이미지를만들어라
5. 내 안의 강점을 발견해라
6. 매력과 연봉의 크기는 비례한다
7. 자기 주도적으로일해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 4.상사를 공부하라
1.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2. 직장 상사는 VVIP 고객이다
3. 상사를변화시키려 하지 마라
4. 상사의 장점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라
5. 상사와 코드를 맞춰라
6. 상사의 시간을아껴라
7. 상사와 소통해라
8. 칭찬받고 싶다면 먼저 칭찬해라
9. 기분 상하지 않는 직언의 기술
10. 상사와 원수되는 법
11. 나쁜 상사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12. 나쁜 상사와 현명하게 일 잘하는 방법
13. 상사의 악역을대신해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부록. 기업의 인사 트렌드를 파악하라
1. 핵심 인력 중심의 인사 전략
2. 연봉제가 심화되고 있다
3. 조직파괴, 연령 파괴, 서열 파괴, 국적 파괴의 확대
4. 여성 인력의 약진
5. 채용 전략의 변화
6. 교육 전략의 구조조정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1. 생존하라회사에서 길게 생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큰 문제없이 무난하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고과를 잘못 받은 것은 업무를 못해서가 아니라 부서에 승진할 사람이 있어서 양보한 겁니다. 우리 부서장에게 물어보세요.”“나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입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정말 잘할 자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가 과연 사실일까? 위의 말들을 통해 탁월하지는 않지만 원만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위의 말들은 필자가 인사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명예퇴직 대상자와 최종 면담을 할 때 주로 들었던 이야기들이다. 그들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명예퇴직 통보를 받기 전까지 자신이 명예퇴직 대상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나는 ‘이것이 그들을 명예퇴직 대상 면담자리까지 오게 만든 이유로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회사 안팎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업무상 중대한 사안을 결정할 때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곧바로 업무 능력 부진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며 경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명예퇴직이라는 최악의 결론을 맺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우선인지 아니면 조직이 우선인지 하는 근원적인 질문은 수익 논리를 앞세운 회사의 철벽 대응 앞에 무의미하다. 조직 개편, 조기 정년, 30대 명예퇴직 등 세상은 점점 더 냉혹해질 것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앞서 가는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명예퇴직의 칼바람을 남의 일이라고 무시할 수 있으려면 회사가 원하는 사람, 회사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들 안 그러고 싶겠는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회사의 엘리트가 되고 싶어 하고 모두가 데려가려 하는 상위 3%의 인재가 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게 간절히 원하는 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이와 직급에 맞는 꾸준한 자기 업그레이드, 내 입으로 떠들기 전에 남들이 먼저 알아주는 나만의 독창적인 업무 능력 개발 등의 부단한 노력만이 명예퇴직의 칼날 앞에서 자신을 무사히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50대 이상 직원들의 회사 적응법변화하는 업무 현실을 확실히 파악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 <월 스트리트 저널>은 50대 이상의 직원들이 직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먼저 나서라일을 계속하고 싶다면 먼저 나서서 상사에게 조기 은퇴 의사가 없거나 혹은 8~10년 정도 더 일하고 싶다는 사실을 말해라. 승진하거나 더 큰 팀을 관리하고 싶다는 등 목표도 분명히 밝혀라.
자신을 광고하라회사에 대한 자신의 공헌을 인사권자에게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 과업을 완수했을 때마다 이 사실을 상사에게 직접 알리거나 이메일을 보낼 필요가 있다.
몸 가치를 높여라고참 직원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담당 이외의 다른 업무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젊은 직원들의 업무에 도움을 주거나,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신규 사원 채용에 참여해야 한다.
협상력을 키워라임금 협상에서 구체적인 실적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훌륭한 관리자이며 대인관계가 좋다”라는 식으로 말하지 말라. “내가 일하는 동안 11% 판매량이 올랐으며 이는 몇 %의 순익으로 연결됐다.”라고 설명해라.
연대해라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교육 훈련 기회에서 차별을 당하는 등 불이익을 겪고 있다면 같은 처지의 다른 동료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라.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면 해결책은 없다.
연줄을 유지해라나이가 들었어도 직무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전문적인 업무 지식을 구하거나 혹은 점심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동료로서 젊은 후배들과의 관계를 유지해라. 그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존중해라.
이는 단순히 50대 이상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닐 것이다. 자신이 경쟁 사회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라면 위의 방법들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보도록 하자. 자신의 하루하루가 긍정적으로 체질 개선되어 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에 주눅 들지 말자. 휩쓸려 사라지기 전에 당당하게 주도해라. 그렇다면 당신은 이제 나이만 먹어가는 퇴물이 아니라 세월이 가져다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멘토가 되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상사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2 성장하라나를 바꾸는 세 가지 비밀내 운명의 주인은 바로 나다. 자신이 비록 회사라는 큰 조직에 속한 개인이라 할지라도 언제, 어느 부서로, 어떻게 발령이 날지 짐작조차 하지 못한 채 자신의 미래를 회사의 처분에만 맡기고 생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스스로가 직접 주도해서 이루어 나갈 권리와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에 옮겨 갈 부서를 미리 결정해 두고 그곳으로 옮기기 위한 노력을 주체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도에 의해 이직 혹은 부서 이동 등을 하지 말고 스스로 준비하여 주체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자신의 인생이 최종적으로 도달할 목표점을 미리 결정하고 그곳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중간 중간의 궤도 수정은 당연히 발생한다. 세상일이라는 것이 언제나 원하는 대로, 목표하는 대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운전을 하며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내비게이션은 그 시점에서 새로운 경로를 선택해 안내해 준다. 가는 길은 바뀌었지만 목표점은 처음의 그대로인 상태에서 끊임없이 궤도를 수정해 가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다.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다. 최후의 목표를 위해 상황에 맞는 전략 수정은 필수다. 그러나 전략 수립을 위한 기본기,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스스로 쥐고 있어야 한다. 운명의 절대적인 힘을 강조하는 <주역>에서조차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비(친절)’와 ‘독서’ 그리고 ‘자아 성찰(반성)’이다.
자비를 베풀어라회사에서 신규 사업을 시작하거나 중요한 일을 추진하려 할 때에는 누구에게 이 일을 맡겨야 잘할 수 있을지 여러 각도로 검토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최종으로 좁혀진 두세 사람의 대상자 중에 누구에게 일을 맡길지 판단이 잘 안 설 때 평소 운이 좋다고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그 이유는 평소 운 좋은 사람에게 어려운 일을 맡기면 의외로 잘 해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운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흔히 생각하는 운 좋은 사람이란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죽지 않고 살아난 영화 주인공 같은 사람, 어떤 난관에 봉착했을 때 누군가가 ‘짠’ 하고 나타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사람 또는 별 뜻 없이 사 둔 땅이나 주식이 대박이 터져 큰돈을 번 사람 등을 떠올리게 된다. 어려운 일에 봉착했을 때 운 좋은 사람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쉽게 해결한다. 그 사람은 동창일 수도 있고 선배일 수도 있고 심지어는 여행지에서 우연히 합석했던 사소한 인연의 사람일 수도 있다. 기적처럼 그런 일들이 자주 벌어지는 운 좋은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그가 평상시에 베푼 자그마한 친절과 배려가 차곡차곡 쌓인 덕분일 가능성이 크며 업무 중 베푼 그 친절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인연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친절한 마음은 당신을 운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최고의 비법이다. 평소에 베풀었던 작은 친절과 자비는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하게 만든다. 복사기가 고장나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함께 걱정해 주고 AS를 불러 준 사람, 한꺼번에 많은 커피를 옮기지 못해 쩔쩔매고 있는 동료의 손이 되어 준 가벼운 친절,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여벌의 우산을 빌려 준 동료에 대한 고마움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는 법이다. 그리고 이런 좋은 기억들은 당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특히 혼자서는 결코 해결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을 때 예기치 않은 도움의 손길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은 이럴 때 단순히 ‘운 좋은 녀석’이라며 당신을 부러워하겠지만 당신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좋은 운은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자비와 선행, 진심 어린 친절 등이 모이고 쌓여 당신의 운과 기를 좋은 쪽으로 이끌었다는 것을.
독서를 생활화해라!독서는 당신에게 기회의 문을 더 크게 열어 준다.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어려움이 닥쳐 올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한다. 당신의 자신감을 높여 승진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가져다주기도 하고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운명의 길로 당신을 인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세상의 그 많은 책 중에서 우리는 어떤 책을 선택해 읽어야 할까? 책은 크게 전문 서적과 소설(문학류)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우리는 수많은 전문 서적을 읽어야 하며 전문 서적을 통해 필요로 하는 전문 지식과 세상의 지혜를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설을 통해서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소설을 많이 읽은 사람이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역지사지’, 즉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볼 수 있는지의 여부라 할 수 있다. 소설 속의 수많은 등장인물을 접하고 작가의 심리묘사에서 도움을 받아 그들의 행동과 개연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면 상대방 입장에서 사고하는 것, 한마디로 ‘역지사지’의 정신을 이해하게 되어 결국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축적한 사람은 평상시 생활에서도 교양과 지성이 배어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독서를 바탕으로 얻어진 지식을 통해 전문성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 ‘책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닌 것이다.
자아 성찰의 자세를 견지하라‘자아 성찰’이란 사전적 의미로 ‘자기(自己)의 마음을 반성(反省)하여 살핌’이라는 뜻이다. 각 개인에게 자아 성찰이란 반성의 의미가 강하지만 기업 마케팅적인 측면에서의 자아 성찰이란 마켓 센싱(market sinsing) 혹은 마켓 리서치(market research)를 통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내는 일일 것이다.
‘자아 성찰’, 즉 직장인이 자신에 대해 안다는 것은 회사 내에서 자신의 가치가 어느 정도로 평가되고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과연 직장인의 객관적인 가치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직장인의 가치는 이제까지 쌓아 온 스펙과 현재의 업무 성과가 합해져서 계산된다. 아직 신입 사원이라면 쌓아 올린 업무 성과가 부족하기 때문에 스펙 위주로 그 가치가 결정되므로 대학원 진학, 어학연수, 자격증 취득 등에 많은 공을 들이게 된다. 하지만 경력이 있는 직장인이 되면 스펙과 함께 직장 생활 속에서 쌓아 올린 스펙과 현재의 업무 성과가 합해져서 계산된다.
이처럼 회사는 개인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업무 처리 능력을 기대하며 계약을 맺고 연봉을 협상해 조직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고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 경우 조직은 그 개인의 퇴출을 결정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판단은 한두 번의 사소한 실수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힌 치명적인 실수의 경우 한 번의 잘못으로도 퇴직이라는 결론이 내려지게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여러 번의 반복되는 실수와 사소한 근무 태만이 누적되어 징계 또는 정리 해고의 대상이 되곤 한다. 별문제 없이 맡은 업무들을 수행해 왔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만족해서는 곤란하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자신들이 투자한 것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성실을 기본으로 하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내는 직장인, 이것이 바로 기업이 원하는 직장인인 것이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3. 성공하라내 안의 강점을 발견해라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최고 강점을 성공의 기반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IMF 이후 대부분의 기업들은 엄청난 양의 구조 조정을 실시하고 상당수의 직원들을 퇴출시켜 비난을 받았다. 이는 기업들의 경제 논리에 입각한 것으로 효율을 위해 조직의 내부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이 적응하고 발전하기 위해 사업 구조나 경영 구조, 자본 구조 등을 개선하는 것이다. 기업의 구조 조정을 한마디로 하면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기업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 중 경쟁력이 없거나, 부가 가치가 떨어지거나, 장래성이 없는 사업을 접고 경쟁력이 강한 사업에 집중하여 부가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우리는 구조 조정이라고 한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있는 다양한 능력 중에서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능력을 선택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집중시켜 남보다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 안의 구조 조정이며 강점 능력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자신의 강점을 최대의 무기로 삼아 부각시키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강점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만 있다면 애니어그램, MBTI, DISC 검사, SWOT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기관의 검사일 경우 일정액의 비용이 들기도 하지만 간단한 테스트 정도는 인터넷을 통해서 진단이 가능하다. 이렇게 파악한 자신의 강점 지능을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준비한다. 한국 고용 정보원의 사이버 진로 교육 센터에서는 ‘work & life’라는 메뉴를 통해 구직 기술, 직장 생활 적응, 비즈니스 매너 등의 내용과 함께 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직무를 소개해 자신에게 맞는 직무는 무엇인지, 해당 직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동영상 자료도 무료 시청이 가능하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육아의 과정에서 아이들의 강점 지능을 발견해 아이들을 영재로 키우는 교육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비단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성인 역시 자신의 강점 지능을 알고 이를 부각시켜 자신만의 특기 사항으로 발전시키면 직장 내에서의 성공을 앞당길 수 있다. 못하는 분야에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능력을 골고루 안배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못하는 능력을 키우려 굳이 애쓰지 말고 자신이 못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다른 동료에게 양보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 남들보다 빨리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하면 남보다 쉽게 인정받을 수 있다. 회사가 원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 회사에 가치 있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곳에 있어도 상사의 눈에 띄게 마련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존재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잘하는 일과 일치한다면 참으로 행복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선택이 필요하다. 조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가진 능력 가운데 가장 큰 부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회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조사법들이 나와 있지만 회사 내에서는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반복되는 성공을 토대로 자신의 강점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업무를 처리할 때 특별히 자신감이 상승한다거나 성공 확률이 높은 경우, 상사의 특별한 칭찬을 받았던 업무와 관련 분야, 개인적인 특별한 경험 등을 토대로 남들과는 질적으로 확연히 다른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경우 등을 자신의 강점 지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강점을 파악했다 하더라도 이를 꾸준히 단련하고 개발하여 좀 더 탁월한 능력으로 발전시키지 않는다면 이러한 능력은 곧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추월당해 남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능력으로 전락해 버리기 쉽다.
스스로 강점 역량이라고 판단되는 능력을 발견하게 되면 이것이 자신의 강점 역량이라고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외국어에 강점 역량을 보인다면 업무 틈틈이 잘하는 외국어에 대한 학습을 반복해 언어의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원만한 대인 관계가 강점 역량이라면 이를 좀 더 확실한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인맥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강점을 찾았다면 관련 분야의 업무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끊임없이 훈련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는 분야가 있다면 특별히 시간을 투자해 노력하기보다는 그 분야에 좀 더 적합한 다른 인재가 활용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뭐든지 잘하려고 하는 사람, 모든 사람에게 잘하려고 하는 사람은 정확한 목표를 잃은 채 평범한 인재로 전락하기 쉽다. 나의 약점을 고치려다가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이 되지 말고 나만의 것을 찾아 차별화시키는 전략을 사용해라. 모든 일을 다 잘해 내겠다는 의욕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한곳에 집중하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영리한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상사는 당신이 만능이 아니라고 야단치지 않는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 최고의 성과를 거둔다면 당신의 단점과 상관없이 어떤 상사라도 당신을 총애할 것이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 4. 상사를 공부하라상사와 코드를 맞춰라직장 상사와 코드가 맞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상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상사와 같은 패러다임을 갖도록 노력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같은 패러다임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상사의 유형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사람의 유형을 나누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청각형 상사인지, 시각형 상사인지로 나누는 방법이 있다. 청각형 상사는 복잡한 서류로 업무를 파악하기보다는 부하의 말을 직접 듣고 일을 파악하여 처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유형의 상사는 주로 영업이나 생산 등 실무 현장 출신이 많은데 아무리 서류가 잘 정리되어 있어도 서류를 직접 읽는 것보다는 요약해서 설명해 주는 것을 선호하므로 보고 내용을 잘 숙지해서 요약 보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유형의 상사는 가끔 결정하여 지시해 놓고도 상황이 바뀌면 뒤집는 경우가 생긴다.
반면, 주로 스텝에서 잔뼈가 굵은 상사는 시각형이 많은데 말로 하는 설명보다는 잘 정리된 서류를 보며 업무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으로 일단 보고 서류가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보고받기를 꺼려하는 성향이 있다. 시각형 상사의 경우 컬러 프린트, 도표 등을 활용하여 보고서를 만들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지나친 경우에는 간단히 구두 보고를 하면 되는 사항도 서류를 만들어 보고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루스벨트나 트루먼은 전형적인 청각형 상사로 직접 말로 전달하는 보고를 즐겼으며 케네디나 아이젠하워는 시각형 상사로 문서를 작성해 보여주지 않으면 말이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각형 상사에게 청각형으로 접근하거나 청각형 상사에게 시각형으로 접근했다가는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다.
상사의 유형을 나누는 방법 중에는 결과를 중시하는 상사와 과정을 중시하는 상사로 나눌 수도 있고 세부적인 일 하나하나까지 일일이 보고받기를 원하는 상사와 중요한 일만 간단히 보고받기를 원하는 상사 등 많은 유형이 있으므로 잘 파악해서 대처해야 업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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