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리딩

   
백기락·문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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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북스
   
11500
2012�� 06��



■ 책 소개
color=#004080>15분만에 한 권의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법!

읽어야 할 책과 문서는 산더미인데 도무지 속도가 나지 않는가? 집중력은 나이가 들수록 흐트러지고, 야무진 마음으로 1년독서계획을 세워보지만 늘 실패로 돌아가는가?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기조차 힘에 부치는가? 
정약용, 샤를르 빼기, 이익, 버지니아 울프 등 선대의 독서광에게서 발견한 독서습관을토대로, 보다 짧은 시간 안에 보다 정확하게 핵심을 짚어내는 독서의 기술을 소개하는 책. 독서 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독서 중 어떤 방법과기술을 선택해야 하는지, 또한 독서 후 어떤 활동으로 지식을 확장시켜야 하는지를 세세하게 다루었다.
■ 저자 
백기락
- 크레벤의 회장이며, 베스트셀러저자이자 칼럼니스트이다. 1인 기업과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1인 지식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을운영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또한 1인 기업을 창업해서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1인 기업가다.크레벤아카데미, 크레벤컨설팅센터, 크레벤앙상블, 크레벤지식서비스센터, 패턴리딩 독서학습센터, 카페 책읽는 나무 등으로 구성된CREVEN.org의 설립자이자 회장을 맡고 있다. 크레벤(CREVEN.org)은 자기계발/성공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시간관리와인맥관리, 독서학습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02년 5월 2일 설립 이래 지금까지 매년 100회 이상의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고있으며, 현재 회원은 7만여 명에 이른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신지식인 및 자기계발 분야 42인의 명강사로 선정되었다. 대표적인 저서로『목표달성을 위한 석세스 플래닝』 『패턴리딩』 『Goals & Planning』 『석세스플래닝』 『내 이름을 경매에 붙여라』 『시간을지배하라』가 있다.

문성준- 크레벤지식서비스(주) 연구개발팀장. 패스트 리딩 강사. 독서토론 Team Reading 전문 강사. 법무연수원, RMP, 대구 디자인센터 등다수의 기업에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했다. 법무연수원에서는 신임·경력 검사 및 수사관 등을 상대로 ‘효율적 사건 기록 메모 요령’에 대해정기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 크레벤지식서비스(주)에서 교육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웹툰과 인문고전 시리즈 각색 등의 스토리텔러로도활동하고 있다.

■차례
추천의 글 
프롤로그 

1장 어떻게 독서해야 하는가 
더 좋은 ‘기술’로 읽어라 
한권을 읽더라도‘빨리’ 읽어라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2장 패스트 리딩이란 무엇인가 
속독, 지식의 속도를 높이다 
속독의 세 가지패러다임 
왜 빠르게 읽기 시작했을까 
속독이 필요한 세 가지 이유 
속독에 대한 오해와 진실 
3장 패스트 리딩 시작하기 
패스트 리딩은 단순한속독과 다르다 
패스트 리딩의 기술과 방법 

4장 패스트 리딩 향상의 7가지 조건 
독서준비, 더 잘 읽기 위해서 
독서 전,시작은 절반 이상이다! - 태도와 목표, 선택과 구매, 환경과 습관, 시간과 계획 
독서 중, 글자가 아닌 책을 읽어라! - 기술과 방법
독서 후, 삶의 변화와 성장 - 지식과 분량, 적용과 활용 

에필로그 
SPECIAL TIP 패스트 리딩 독서 메모





패스트 리딩


어떻게 독서해야 하는가

더 좋은 기술로 읽어라

구글의 CEO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인류가 2003년까지 생성한 모든 데이터를 합쳤을 때, 지금은 단 이틀 만에 그 정도의 정보가 생겨난다."


분명 모든 데이터가 유익하거나 새롭지는 않았지만, 과거에 비해 기존 정보를 다루는 기술이 늘고, 융합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알아두면 유익한, 좀 더 개선된 정보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그런 정보들을 연구하고 정리하다 보면 책이라는 형태로 다시 등장한다. 기존의 종이책뿐 아니라 e-book이라는 형태로도 만들어지는데, 우리나라에서만 한해 출판되는 양이 43,000종을 넘는다. 하루 한 권씩 읽는다 해도 겨우 1퍼센트 미만의 책만을 접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책이 제일 많이 나오는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제 출판되는 책 중 1퍼센트를 읽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시대를 살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하며, 엄청난 시대에 과거의 생각과 과거의 기술로만 버틴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좀 더 좋은 기술을 연마하듯이 이제 더 좋은 기술, 더 좋은 방법을 찾아서 새 시대에 맞도록 우리를 훈련해야 한다.


언젠가는 하루 한 권씩밖에 못 읽어서 스트레스가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하루 한 권씩이라도 책을 읽는다면 그 자체로 최고의 지식인이 될 수 있다. 그러니 한 번쯤 도전할 만한 일이다.



패스트 리딩이란 무엇인가

속독, 지식의 속도를 높이다

정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은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당연히 독서 속도에 달려 있고, 그런 독서 속도는 텍스트의 쉽고 어려움이 좌우한다. 텍스트가 쉬운 것은 텍스트의 내용이 뇌에 저장된 지식과 유사하여 쉽게 기존 지식과 융합하기 때문이고, 텍스트가 어려운 것은 새로운 지식이 뇌에 새로운 자리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어렵다고 하는 것은 새로운 지식이 기억 속에 저장된 지식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억 속에 저장된 지식을 스키마라고 하는데, 이 스키마에 따라 읽는 내용이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므로 기억 속에 저장된 지식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에 비해 독서 속도가 빠르고 이해의 폭도 넓다.


독서를 많이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독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유발하는 독서 동기는 책을 읽고, 이해하는 즐거움에서 생긴다. 이는 곧 하나하나의 단어를 읽는 것이 아니라, 문장 전체를 읽는 속독에서 유발된다. 그리고 이러한 속독으로 인한 독서의 즐거움 속에서 스키마를 쌓고, 결과적으로는 지식과 정보를 쌓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결국 텍스트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미숙함은 책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한다. 이런 거부감은 책과 멀어지게 해 배경지식, 즉 스키마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로 인해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는 행위인 독서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속독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는 텍스트 접근법이다.


속독에 대한 오해와 진실

패스트 리딩은 이전의 패턴리딩과 마찬가지로, 독서 후 효과에 대해 일정한 결과를 유지한 상태에서 시간적 효율과 기억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계되었다. 심지어 독서 후 효과도 상당히 높일 수 있는 게 패스트 리딩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속도를 높이면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산만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집중을 잘한다. 가령, 운전자가 속도를 높이면 운전에 좀 더 집중하게 되고, 강연자가 말하는 속도가 빨라지면 청중은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즉, 속도가 높아지는 것은 대체로 집중력과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 집중력이 이해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속도를 높이면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속도를 높이면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패스트 리딩 시작하기

패스트 리딩의 기술과 방법

독서법을 익히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독서법을 익히는 것의 목적이 효율성에 있다는 것이다.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독서에도 왕도가 존재할 수 없다.


즉, 패스트 리딩도 완전하고 완벽한 독서법은 아니다. 책에 따라서는 정독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혹은 속독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또 어떤 책에는 진득하게 읽는 지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시를 읽을 때는 낭독이 필요하기도 하다. 수많은 독서법 중 패스트 리딩은 단지 활용하는 대상과 방법이 다를 뿐이다.


모든 것을 패스트 리딩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패스트 리딩은 초능력적인 독서법이 아니며, 글자를 스캔해서 머릿속에 마구 집어넣는 것도 아니다. 정확한 근거 속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한 독서법이다. 보통사람의 독서법이라는 말이다. 즉, 누구나 배울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장은 독서학습 향상의 7가지 조건 중 실제 프로세스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패스트 리딩의 프로세스 중 가장 큰 축을 이루는 두 가지 기술, 즉 과속읽기와 선택이해를 설명하고,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체의 프로세스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식으로 연습해야 하는지를 다룰 것이다.


과속읽기 : 전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기

과속읽기의 정의는 간단하다. 즉 일반적인 독서 속도를 훨씬 웃도는 수준의 빠르기로 책을 읽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속 읽기에서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속도인 1초에 한 페이지, 즉 한 장을 넘길 때 2초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과속읽기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는 읽기라는 단어의 의미에 붙들려 빠르게 책장을 넘기는 가운데에서도 단어를 하나씩 읽으려 한다는 것이다. 개인마다 읽기와 보기의 정의가 다르지만, 과속읽기에서는 단어를 하나씩 읽으려 하지 말고 시야를 확대하여 전체를 보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이런 과속읽기를 시작하기 이전에 먼저 수반되어야 할 훈련이 두 가지 있다. 바로 책장 넘기기와 헤르만시트를 활용한 시야확대 훈련이다. 책을 처음 구입하면 뻣뻣하게 굳어 책장이 쉬이 넘어가지 않는다.


1초에 한 페이지씩 봐야 하는 가속읽기에서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한 취향이다. 그렇기 때문에 뻣뻣한 책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한다. 패스트 리딩에서는 이 과정을 길들이기라고 한다.


책장 넘기기 훈련을 할 때는 이렇게 부드러워진 책을 이용하여 하는 것이 좋다. 책을 부드럽게 만들었으면 책의 내용을 본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선, 지정된 시간에 일정한 속도로 책장을 넘기는 것만 유의하여 책장을 넘기기 바란다.


책장 넘기기와 헤르만시트를 이용한 시야확대 훈련은 다음과 같다.


<책장 넘기기>

1. 처음 구입한 책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구겼다 펴고, 책을 펼쳐 페이지가 맞닿는 부분을 손바닥으로 누른다.(책 길들이기)

2. 책장 중앙을 가볍게 누르며 오른쪽 위로 이동한다.

3. 검지를 이용하여 오른쪽 상단을 걸쳐 넘긴다. 검지로 책장을 넘길 때 본인이 몇 장을 넘기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한 장씩 넘길 수 있을 때까지 책장 넘기기 훈련을 계속한다.


<시야확대 훈련>

헤르만시트(검은 바탕에 흰 격자무늬가 그려진 용지를 말한다)를 바라보면 흰 격자가 교차하는 지점마다 엷은 회색 그림자 같은 것이 보인다. 이렇게 그림자가 보이는 상태에서 특정한 교차점(좌측 상단의 첫 번째 교차점)을 보면 그 부분만 그림자가 말끔히 사라져 하얗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좀 더 범위를 넓혀서 그 주변의 두세 군데도 그림자가 사라지는지 확인하고 그림자가 사라진 상태로 왼쪽 윗부분의 교차점에서 오른쪽으로 천천히 책을 읽는 것과 동일한 경로로 시점을 이동한다. 시점이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서 그림자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분간 최대한 넓은 영역의 그림자를 지우고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까지 시점을 이동하는 연습을 반복하기 바란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그림자가 사라지는 범위를 차츰차츰 확장시키며 시야확대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이런 헤르만시트 훈련은 과속읽기를 하는 과정에서 한 단어에 시점을 고정하지 않고 책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훈련에 익숙해지면 더욱 큰 헤르만시트를 활용하여 수시로 시야확대 훈련을 진행하기 바란다.




본격적인 과속읽기의 기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훈련의 효율을 위해 처음에는 다음의 세 가지 방법을 중심으로 훈련하기를 권한다.


1. U자형 읽기

U자형 읽기는 책의 왼쪽 상단에서 오른쪽 상단까지 시선을 U자형으로 이동하며 보는 것을 말한다. U자형 읽기 훈련에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앞에서 설명한 내용에 따라 한 단어나 글자에 시선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야를 확대하여 최대한 넓은 시야로 책을 봐야 한다.


2. 사선 읽기

U자형 읽기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사선 읽기다. 왼쪽 상단에서 오른쪽 하단, 또는 오른쪽 상단에서 왼쪽 하단으로 읽는 방식이다. 사선 읽기 역시 U자형 읽기와 마찬가지로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서는 앞에서 설명한 내용에 따라 점선의 범위까지 시야 확대를 훈련하고 난 후 하는 것이 좋다.


3. 셔터링

책의 양쪽 페이지를 4 또는 6등분하고, 등분된 사각형의 정중앙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찍듯이 보는 방법이다. 개인에 따라 책을 분할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 차례의 연습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적용하기 바란다. 시야확대 훈련을 적용하여 책의 일정 부분을 하나의 시야로 보기 때문에 시야를 더욱 넓게 확대해야 하므로 U자형 읽기와 사선 읽기에 비해 어려운 방법이다.


이런 세 가지 방법은 패스트 리딩의 전체 프로세스에서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기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이유는 한 가지 기술만 쓰면 보지 못하는 부분, 즉 시야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과속읽기를 하는 동안에는 글자를 읽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훑어본다는 생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책을 보아 넘기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싶겠지만, 이런 과속읽기에는 무척 많은 효과가 있다.


우선 1초에 한 페이지라는 속도로 책을 보기 때문에 흔히 속발음이라고 불리는 음독을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독서를 처음 배울 때는 언제나 음독이나 낭독으로 시작한다. 이것은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연계되어 너무나 당연한 독서학습 과정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음독의 습관이 완전히 글자를 배운 후에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런 음독은 자연스레 독서의 속도를 늦춘다. 속발음을 하며 책을 보면 말하는 속도 이상으로는 책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속읽기는 이러한 속발음을 할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자연스레 속도가 빨라진다. 소리조차 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과속읽기는 평상시보다 집중도를 훨씬 높여준다. 과속읽기는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당황스러울 정도(분당 12,000∼15,000단어)로 빠르게 책을 보도록 함으로써 집중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간혹 속도가 빨라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효과는 정반대다. 과속읽기는 주변 시야에 뇌 활동이 분산되는 것을 막아주며 최대한으로 집중하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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