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출간되는 말하기 트레이닝북. 인간의 집중력이 최고로 유지되는3분 안에 핵심만 말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준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말할 때는 상대방이 취해야 할 행동을 콕 집어 말하라.그리고 그렇게 해서 얻게 될 이익을 알려주면 상대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따라올 것이다.”
실전과 같은 도입-본론-마무리로 구성된 본서는 상대가 듣고 싶게끔 콘텐츠를추리는 4단계 공식, 맺고 끊는 타이밍 감각, 강한 인상을 남기는 마무리 비법에서부터, 옷차림과 목소리와 표정 연출 등 외적 요소까지 현장에서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꼭 필요한 3분 말하기의 핵심 노하우를 담고 있다.
■ 저자 오쿠시 아유미
“지금의 나를바꾸고 싶다면 말하는 법을 바꿔라!”
세계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교육 전문가.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브랜드 전쟁터를평정한 최강의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너다. 샤넬, 소니, 메이지 유업, 페라가모, 스미토모, 에스티로더, 오라클, 일본 게이오 전철, GAP,NEC, 도라야 등 세계 초일류 기업의 구성원들이 그녀에게 훈련을 받고 그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택하고 있다.
그녀는 글로벌 IT기업인 휴렛패커드 인사부에 14년 간 재직하면서 채용교육을 담당하였고, 여성 활성화 프로젝트의 리더와 구성원 의식조사 프로젝트의 리더, 인사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를 역임했다. 휴렛패커드에서 나온후, 컨설팅 회사 근무를 거처 1998년에 글로바링크를 설립했다. 1년에 150개 이상의 기업들이 그녀에게 강연과 교육을 의뢰하고 있다. 그녀의키워드는 ‘글로벌 인재 활용, 글로벌 인재 육성’이다.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매니지먼트 접객 판매 등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반의 기업단체 연수, 인재 연수 컨설팅 업무를 펼치고 있다.
『3분 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은 샤넬, 소니, 에스티로더,오라클, 메이지 유업, GAP 등 150개가 넘는 기업을 상대로 한 강연 내용 중에서도 핵심만을 고르고 골라서 집필한 책이다. 저서로는 『15초만에 파악하고 90초 만에 내 편으로 만드는 강력 교섭술』『단 한마디로 상대를 움직이는 강력 영업력』 등이 있다.
■ 역자 송수영
중앙대학교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일어일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0년 넘게 잡지 기자로 일했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여자는 말하는 법으로 90% 바뀐다』『체인지 메이커』『마음을 유혹하는 경제의 심리학』『EYE : 26세 나는 세상으로 뛰쳐나갔다』『아오야마살롱』『오마에 겐이치가 추천하는 내 생애 최고의 여행』 등이 있다.
■ 차례
추천의 글 -전옥표(위닝경영연구소 대표, 『이기는 습관』『동사형 인간』의 저자)
이정숙(유쾌한대화연구소 대표, 『유쾌한 대화법 78』의 저자)
여는 글 - 지금의 나를 바꾸고 싶다면 말하는 법부터 바꿔라!
Welcome to the camp
3분 만에 마음을 사로잡는 말하기의 비밀
포기는 이르다. 긴장 증세, 말주변 없는 고민은 고칠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의 엘리트들이 말을 잘하는 이유
많은 수강생을 통해 검증된 효과, 실패는 없다!
‘얼굴을 알리고 이름을각인시키는’ 것을 목표로!
특별수업
실전에 바로 써먹는 3분 전응급 스킬
‘책 읽을 시간도 없다’는 사람을 위한 인스턴트 스킬
긴장을 푸는 확실한 주문! ‘룩, 스마일, 토크
오리엔테이션
사람은 말하는 법으로90% 바뀐다!
말하기는 실력을 ‘가시화’시키는 최상의 방법
진짜 훌륭한 말하기란?
상대의 귀를 쫑긋 세우는 스피치의 5W1H
LESSON 1
30초의 오프닝과15초의 클로징으로 상대를 움직여라!
듣는 이의 귀를 활짝 여는 ‘임팩트’와 기억에 남는 ‘액션’을 준비하라
말하기의 ‘목적’과‘상대’를 파악하라
오프닝 최강비법 1 첫 인사에서 ‘쌍방향’ 흐름을 만든다
오프닝 최강비법 2 반드시 상대의 호응을 기대할필요는 없다
오프닝 최강비법 3 안심하고 들을 수 있는 재료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오프닝 최강비법 4 처음 1분은 메모를 읽지 마라
오프닝 최강비법 5 가장 멀리 있는 사람부터 눈을 마주쳐라
긴장의 근원은 ‘자신’의 시선
클로징 최강비법 구체적인 액션으로상대의 의욕을 부추겨라
경청하는 것이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지름길
LESSON 2
상대를 내 편으로만드는 ‘콘텐츠’ 만들기 노하우!
4가지 단계로 본론을 정리하라
‘무엇을 전할까’가 아니라 ‘무슨 말이 상대를 움직일까’를생각하라
상대의 ‘의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내용을 고르라
듣는 이와 함께 ‘그림’을 그려라
성격이 급한 사람에겐‘왜냐하면 패턴’, 느긋한 사람에겐 ‘그러므로 패턴’을 써라
상대를 집중시키는 말하기의 ‘3S’
내용을 심플하게 만드는 요령
본론의 내용은 1.5배가량 준비하라
LESSON 3
성공의 90%는 호감을주는 외모와 전달력!
인사까지 7초 만에 승부가 결정된다
제스처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령
뚜렷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는‘입 모양 & 발음’ 트레이닝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3가지 긍정 화법
긴장해서 목소리가 떨릴 때 바로 써먹는 ‘주문’
LESSON 4
‘3분’에 성공하면일대일 상담, 1시간 프레젠테이션도 문제없다!
3분 말하기를 마스터하면 일대일 상담의 타율도 올라간다!
3분마다 180도 세상을바꾸는 방법
일대일 상담에선 상대의 언어를 이용하라
상대방과 대화를 늘리는 질문 테크닉
돌발상황에도 당황하지 않는 대답의기술
알아두면 차이가 나는 ‘파워포인트’ 활용술
LESSON 5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3분 말하기 족보집
드디어 실전 레슨, 실전에 임하는 마음으로 출발!
아침 조회 스피치
전근 첫날의 인사 - 스태프 편
전근 첫날의 인사 - 매니저 편
신년의 포부
신규 클라이언트에 회사 소개
사내 승급 시험 면접에서 자신을 어필하기
거래처 축하 파티에서 인사
맺는 글 - 말하기, 수익률이 가장 확실한 자기투자
3분 만에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Welcome to the camp - 3분 만에 마음을 사로잡는 말하기의 비밀
글로벌 기업의 엘리트들이 말을 잘하는 이유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못하는 사람도 물론 없다. 필요한 것은 올바른 기술과 트레이닝이다. 사람들 앞에서 최선을 다해 연설을 하고, 그때마다 결과를 평가해봐야 한다. ‘몰래 연습해서 완벽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해야지’ 하고 생각하면 평생 실력이 늘지 않는다.
물론 준비는 필요하다. 혼자 몰래 해야 할 것도 많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실전 경험’을 충분히 쌓는 것―이것이 중요하다. 말이 서툴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제대로 훈련을 하지 않았거나 ‘그 정도는 이미 졸업했다’고 생각하여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 잘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이 없다’는 고루한 변명거리는 이제 버려야 한다.
나는 글로벌 기업 출신으로, 현재도 클라이언트의 60~70퍼센트가 글로벌 기업이다. 이런 기업에서 엘리트로 불리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한 프로들이다. 이들은 모두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마이너스인지 절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렇게 해서 제대로 경험을 쌓은 덕분에 프레젠테이션에 능숙하게 된 것이다.
특별수업 - 실전에 바로 써먹는 3분 전 응급 스킬
책 읽을 시간도 없다는 사람을 위한 인스턴트 스킬
준비가 중요하고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중요한 스피치가 코앞에 닥쳐 마음이 다급한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처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들을 위한 방법도 있다. 실전 3분 전, 말하기 실력을 바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몸가짐을 단정히 정리한다. 외양이 신경 쓰이면 말하기에 집중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화장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겉모습을 체크해보자. ‘좋아, 훌륭해!’라는 생각이 들면 당당하게 나설 수 있다(적어도 쿵쾅쿵쾅거리던 심장 박동이 두근두근 정도로 진정될 것이다). 혹 겉모양 같은 데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머리가 지저분하거나 지나치게 액세서리가 화려하면 상대방의 시선이 그쪽에 쏠려 이야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다. 겉모양이 깔끔하면 듣는 쪽도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 상대가 이야기에 집중하면 나 역시 말을 하기가 훨씬 쉽다. 그러므로 깔끔한 외모는 매우 중요하다.
차림새를 단정히 했다면 다음에는 ‘오늘의 한마디’를 정리한다. 오늘 반드시 전해야 할 한마디, 핵심 키워드를 뽑아낸다. 긴장해서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도 ‘오늘의 한마디’를 떠올리면 거기에서 이야기를 다시 이끌어낼 수 있다. 이것이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전할 수 없게 되고, 또 어차피 듣는 사람은 많은 것을 기억하지도 못한다. 말하고 싶은 내용이 많다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머릿속에 새겨둔다. 말을 잘하기보다 듣는 이에게 ‘오늘의 한마디’, ‘중요한 한 가지’를 제대로 전달하는 데 전념하도록 하자.
오리엔테이션 - 사람은 말하는 법으로 90% 바뀐다!
진짜 훌륭한 말하기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은 한 번에 많은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잘만 하면 자신의 생각을 단시간에 전달하여 많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시키고, 긍정적인 반향과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그러나 반대로 실패하면 많은 이들을 실망시키고, 여러 사람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그야말로 성공의 갈림길이라 할 수 있다.
제대로 말을 할 수만 있다면 지명도와 평가가 올라간다.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은 누구든 멋져 보인다. 다만 술술 유창하게 하거나, 준비된 원고대로 잘 읽는다거나,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말하기가 훌륭한 말하기는 아니다. ‘멋지게 보여야겠다’는 속셈이 있으면 오히려 모양이 좋지 않다.
상대가 충분히 귀를 기울여주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억에 남는 것, 이것이 진정으로 훌륭한 말하기다. 훌륭한 말하기는 일방적으로 정보나 메시지를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로부터도 많은 정보를 얻어낸다.
LESSON 1 - 30초의 오프닝과 15초의 클로징으로 상대를 움직여라!
듣는 이의 귀를 활짝 여는임팩트와 기억에 남는 액션을 준비하라
말하기의 기본 구성은 오프닝→본론→클로징이다. 1분의 짧은 말하기든 한 시간짜리 강연이든 기본은 똑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야기의 ‘내용’에만 신경을 쓴다. 하지만 내용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듣는 이의 귀를 트이게 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오프닝이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듣는 이의 기억에 남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저 사람의 말이라면 또 듣고 싶다”는 인상을 남기는 것은 마지막 클로징에서 결정된다.
중요한 것은 임팩트와 액션이다. 오프닝에서 “어? 그래?” 하는 임팩트를 주고, 본론에서 “아, 역시!” 하고 납득시킨 뒤 “자, 그럼 한 번 해봐야겠다”,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줘야지”하고 행동으로 유도하는 마지막 메시지가 있다면 완벽하다. 같은 내용이라도 오프닝과 클로징을 잘 다듬으면 한층 성공도가 높아진다. 바로 이것부터 시작해보자.
시간 배분은 오프닝에 30~45초, 본론 2분, 클로징 15~30초 정도다. 5분짜리 말하기라면 본론을 3분으로 짜고 전후에 오프닝과 클로징을 붙인다. 오프닝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길어지면 상대방이 싫증을 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듣는 이의 호기심을 유발하였다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야 한다.
말하기의 종류와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클로징은 15초 정도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이것이 짧다는 이도 있지만, 실제로 15초를 제대로 할애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상당수 사람들은 본론이 끝나면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끝맺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어, 이제 끝난 거야?” 하고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잊어버리고 만다. 짧아도 좋으니 클로징 멘트를 반드시 준비하도록 하자.
LESSON 2 -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콘텐츠 만들기 노하우!
4가지 단계로 본론을 정리하라
3분 말하기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본론의 2분이다. 바로 여기에서 평가가 갈린다. 단단히 정신을 차리고 시작해보자.
막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낙심한 사람이라도 포기는 금물이다. 듣는 이를 단번에 매혹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반면 본론을 알차게 준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방심은 금물이다. 준비를 잘하고도 오히려 더 재미없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 4단계로 다시 한 번 점검해보도록 하자.
① ‘상대에게 무엇을 하도록 할 것인가?’로부터 이야기의 포인트를 잡는다. 주요 메시지는 듣는 이의 액션을 ‘동사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렇게 하면 상대는 “이것은 나의 이야기다”, “들어야겠다”고 관심을 표시하게 된다.
② 마음을 움직이려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생각하라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단지 “해주십시오”라고 말하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하고 싶다”, “하자”,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내용을 전하면 좋은가’가 내용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③ 상대가 ‘어떤 의문을 가질까?’를 생각한다
상대를 설득해서 움직이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 사례, 경험담 등의 설득 재료가 필요하다. 이때 자신이 어필하고 싶은 내용이 아니라 상대가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철칙이다. 듣는 이가 ‘의문’을 떠올릴 만한 내용들을 차례차례 풀어가며 내용을 전개한다. 미리 알아서 짚어주는 것이 듣는 이를 끌어들이는 열쇠가 된다.
④ ‘상대의 타입’과 ‘타이밍’으로 이야기의 패턴을 만들어간다
같은 말이라고 전하는 순서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상대’와 ‘타이밍’을 고려하여 최고의 패턴을 선택하자. 본론을 마지막까지 제대로 듣도록 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선택과 화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기분 좋게 듣고 확실하게 인상에 남는 ‘테크닉’은 다음 세 가지다.
?‘무엇을 전할까’가 아니라 ‘무슨 말이 상대를 움직일까’를 생각하라
?상대의 ‘의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내용을 고르라
?듣는 이와 함께 ‘그림’을 그려라.
LESSON 3 - 성공의 90%는 호감을 주는 외모와 전달력!
인사까지 7초 만에 승부가 결정된다
이번에는 호감을 주는 외모와 전달력을 향상시키는 노하우를 익혀보자. 이번 장에서는 직접 몸을 움직여가며 따라하는 것이 좋다.
말을 할 때는 한눈에 들어오는 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의 첫인상은 6~7초 만에 결정된다고 한다.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외모’다. 외모로 55퍼센트가 정해진다. 그 다음이 ‘말하는 방법’이다. 목소리 톤, 속도, 말과 말 사이의 간격, 인토네이션, 이것으로 38퍼센트가 결정된다. 즉 “안녕하십니까. 글로바링크의 오쿠시 아유미입니다” 하고 인사를 하는 순간까지 첫인상의 90퍼센트가 정해지는 셈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말의 내용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의 자세를 처음 보고 인사를 듣는 순간 ‘아, 터무니없는 사람이 나왔군’ 하고 생각할지, 아니면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길지가 정해진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말하기를 위해서는 외모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연구해야 한다. 우선 자세를 교정하자. 오늘부로 불량 자세에서 벗어나자.
* 제스처를 강조하는 손의 기본 자세
?손은 몸 정중앙에 가볍게 떨어뜨린다
?손바닥을 몸 쪽으로 향하게 하고 중지가 스커트나 바지 옆 솔기에 닿도록 한다.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펴서 가지런히 한다
이것이 기본 자세다. 자세가 올바르면,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OO씨, 어떻습니까?”하고 말할 때 자연스러운 손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손동작이 끝나면 바로 제 위치로 돌아온다. 이렇게 제스처에 변화를 주면 팽팽한 분위기가 조금씩 풀어진다. 주먹을 쥐고 있으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으므로 가볍게 손의 힘을 뺀다.
몸 앞쪽으로 손바닥을 모으는 인사 자세도 있지만, 3분간 계속되면 오히려 긴장감이 높아진다. 뒷짐 지는 자세는 손에 뭔가를 감추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듣는 이에게는 말하는 사람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눈에 잘 띈다. 꾸물꾸물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말하기 강의를 할 때 내가 첫 번째로 조언하는 것이 바로 손의 위치다. 이것을 제대로 하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거울을 보며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자세는 말 이상으로 많은 것을 전달한다!
* 기본 자세를 배워보자.
?우선 어깨에 힘을 빼고 가볍게 가슴을 편다.
?등을 곧게 펴고 턱을 살짝 아래로 당긴다.
?발뒤꿈치를 붙이고 발끝은 가볍게 벌린다. 남성은 10시 10분, 여성은 11시 5분 정도의 각도가 적당하다.
자세는 말 이상으로 많은 것을 말한다.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준비 부족이라는 인상을 주며, 반대로 너무 편한 자세를 하면 ‘전력을 다해 준비했다’는 신뢰감이 생기지 않는다. 몸만이 아니라 마음 자세도 거만해 보이지 않도록, 또는 너무 위축돼 보이지 않도록 한다. 어떤 사람 앞에서든 등을 꼿꼿이 펴고 기본 자세로 임한다. “이 사람들은 내 말을 잘 들어줄 것 같아. 간단해” 하고 쉽게 보거나 반대로 “너무 힘들어 보여. 다들 관심이 없는 것 아닐까?” 하고 맘대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있어도 경청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방긋 웃으면서 딴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듣는 이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LESSON 4 - 3분에 성공하면 일대일 상담, 1시간 프레젠테이션도 문제없다!
3분마다 180도 세상을 바꾸는 방법
사람은 기본적으로 말을 하고 싶어한다.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라도 실은 말을 하고 싶어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계속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하면 아마 3분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때문에 일대일 상담도, 한 시간짜리 프레젠테이션도 3분을 기본 축으로 짜야 한다. 오프닝에 3분, 클로징에 3분, 본론 역시 꼭 전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하여 ‘1단락에 3분’을 기본으로 구성한다.
3분 안에 끝내지 못할 이야기는 없다. 직접 소리를 내서 리허설을 해보도록 하자. 3분으로 끝나지 않았다면 내용에 곁가지가 많거나 포인트를 잘 뽑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품의 ‘설명’과 ‘사례’를 나누어서 두 단락으로 만든다든지 세 가지 특징을 세 가지 이야기로 나누어 설명하는 등 하나의 이야기에는 한 가지 포인트만 압축시킨다.
하나의 이야기가 3분을 넘으면 듣는 쪽이나 말하는 쪽 모두 피곤해진다. 듣는 사람이 싫증을 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3분이 경과하면 이야기를 바꾼다. 혹은 조금 분위기를 바꿔본다. 자료 없이 3분간 이야기를 했다면 “그러면 이제 아래의 자료 O페이지를 봐주십시오” 하고 행동을 촉구한다. 이렇게 하면 자료를 들추는 소리로 내부 공기가 움직이고, 말하는 쪽도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자료를 이용하여 3분간 설명을 하였다면, “이제까지의 부분에서 질문이 있습니까?” 하고 질문을 던져본다. 상품의 설명이 끝났다면, “이미 도입을 해서 성공한 기업이 있습니다”하며 스크린에 파워포인트 자료를 비춘다. 이것도 3분이 경과하면 화면을 끝내고 내부 풍경을 확 바꾸어준다.
강연 시에도 가능하면 단순히 이야기가 3분 이상 이어지지 않도록 한다. 3분간 이야기를 하였다면 질문을 받거나 텍스트를 보도록 하는 식이다. 손을 움직이며 체크 시트에 O, X를 체크하게 하거나 그룹 토론을 유도하기도 한다. 소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화제를 바꿀 경우에는 ‘사이’와 ‘들어가는 말’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경비에 관한 스피치를 마쳤다면, ‘1, 2, 3……’ 하고 마음속으로 센 뒤 “납기에 관해서도 궁금하시겠죠?” 하고 새로운 화제를 꺼낸다. “그러면 다음으로……”와 같은 접속사를 끼워넣지 않고 순간 화제를 바꾸는 것이 포인트다. “자, 그럼 계속해서……”와 같은 말을 하면 “또 이어지는 건가?” 하고 듣는 이들이 벌써 싫증을 낸다.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말버릇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 시간만 끄는 ‘아- 그리고’, ‘저-’, ‘에-’는 과감하게 생략한다. 의미도 없이 ‘역시’, ‘즉’, ‘역으로’, ‘요약하면’을 연발하는 것도 NG다. ‘역으로’라고 말하면서 역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 ‘요약하면’이라고 하면서 요점을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다. 갑자기 이 모든 말투를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처음에는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인다는 각오로 임하도록 하자. 의식적으로 줄여가면 적당한 여유도 생기고 다른 단어가 강조된다.
LESSON 5 -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3분 말하기 족보집
드디어 실전 레슨, 실전에 임하는 마음으로 출발!
신규 클라이언트에 회사 소개
상대: 신규 클라이언트, 초면.
목적: 자사의 강점을 알리고 흥미를 갖도록 한다. 다음 단계로 일을 진행시킨다.
상황: 상대(외국계 브랜드)에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제안할 예정. 이를 위한 첫 방문
이 스치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상대방이 요청해온 ‘몇 개 회사 중 한 회사’라는 설정이다. 아직 후보 단계이지만, 반드시 계약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우선 자사를 알리는 것이 스피치의 주요 목적이다. 이런 자리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무턱대고 자사의 훌륭함을 어필하거나,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엇이든 하겠습니다!”라는 식의 태도다. 이런 구태의연한 내용에 클라이언트들은 더 이상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프닝에서 전해야 할 것은 ‘진정으로 상대의 요구에 맞춰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쌍방향의 감각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많이 첨가하여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자세를 보인다. 구체적인 계획을 설정하여 ‘다음으로 이어지는 클로징’에도 주목해보자.
START
안녕하십니까. 오늘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바링크의 오쿠시라고 합니다. 귀사의 비즈니스에 이전부터 흥미를 가지고 다양한 캠페인에 항상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야마시타 과장님과는 이미 업무를 함께 한 경험이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귀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프리젠테이션이므로 우선은 저희 회사의 개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실적을 말씀드리고 귀사의 과제와 필요사항에 대해서도 잠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저희는 현재 세 가지 줄기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재 육성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의 전개와 제안, 수요 파악이나 우선순위 선정 등의 컨설팅, 나머지 하나는 귀사에서도 흥미를 가질 것으로 여겨집니다만 상점 컨설팅입니다. 저희는 창사 이후 고급 브랜드 클라이언트가 많고, 강연의 과제를 찾는 의미에서 시작한 업무가 좋은 평가를 받아 지금까지 상당히 큰 줄기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강연 회사가 5만개 정도 됩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으므로 저희 회사가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보다는 각 기업의 니즈나 사풍과의 궁합이 벤더 선정에 큰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강점은 ‘인간미, 섬세함, 유연성’입니다. 물론 기본 프로그램을 자신 있게 제안해드리지만, 세부 요소들은 각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다소 품이 들지만 사전에 의견을 듣고 최종적으로 각사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조정해갑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에 귀사의 상점을 몇 군데 둘러보았습니다. ‘인간미, 섬세함, 유연성’은 저희 회사와 공통적인 테마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저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이미 여러분에게 자료로 나눠드렸습니다. 한번 확인해주시겠습니까?
오늘의 내용을 토대로 세 가지 연수 프로그램을 제출하겠습니다. 프로젝트의 발족은 하반기부터라고 들었습니다. 충분한 선정 기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은 다음 달 초순까지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정도면 시간이 괜찮겠습니까?ⓑ
지금까지의 내용에서 질문 있습니까? 이후라도 의문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주십시오. 오늘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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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