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내 인생을 바꿀 두 번째 기회

   
샘 혼(역자: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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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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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 ■ 책 소개
누구 앞에서도 기가 죽거나어색함을 느끼는 일 없이 산다는 건 얼마나 멋진가. 더 이상 눈치 보거나 망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가면서 사는 것은 또어떤가. 


&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엘리베이터 스피치』 등으로 국내에서도 호응을얻은 바 있는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자기계발 전문가 샘 혼은 이 책에서 대화능력(Communication), 자아개념(Concept),능력(Competence), 통제(Control), 공헌(Contribution), 용기(Courage) 등을 자신감을 구성하는 ‘6C’로명명하고, 그것을 다시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30일간의 실천 방안’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이 다루는 문제나고민, 그에 대한 해결책은 저자 샘 혼이 오랫동안 진행해온 자신감 워크숍을 토대로 하였기 때문에 생동감 있고 실천 지향적이며 구체적이다.궁극적으로 이 책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불안감을 극복하여 자기 자신과 상대를 모두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완벽하게 자신감 넘치는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저자 샘 혼은 특유의 따스한 글쓰기로 새로운 시작 앞에 머뭇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줄 것이다. 


size=2>& &>■ 저자 샘 혼
커뮤니케이션및 자기계발 분야의 전문 강연자. 미국에서 비즈니스 컨설팅, 강연, 워크숍, 저술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20년 동안 NASA, 휴렛 팩커드, 포 시즌스 리조트 등 미국의 유수한 기업 등에서 50만 명에게 강연을 해왔으며, 2003-2004년에는‘뛰어난 강연자 상’을 받기도 하였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Tongue Fu)』『엘리베이터 스피치(POP)』 『Conzentrate』 등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및 자기계발 분야에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써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샘 혼의 웹 사이트는&&>www.SamHorn.com& &>이다.


■ 역자 이상원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서울대학교 대학원 소비자아동학과, 노어노문학과 및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한국어-노어과를 졸업했다. 2009년 현재 전문 통•번역가로 왕성하게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엘리베이터 스피치』『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혁신의 느린 걸음』『시간을 정복한 남자류비셰프』『감정의 롤러코스터』『야생의 아프리카』 등이 있다.


■ 차례
시작하기앞서


1부 다시 시작하고 싶다! - 자신감의 6C이해하기
Day 1 “자신감 넘치는 내 새로운 삶은 바로 오늘 시작된다.”


2부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대화법이다르다
- 연결의 열쇠, 커뮤니케이션 능력(Communication)
Day 2 불안감에 떨며 기다리는 대신 먼저다가서기
Day 3 처음 만나 무슨 말을 할까?
Day 4 해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
Day 5 상대를 기쁘게 하는 가장좋은 방법
Day 6 낯선 곳에 혼자 뛰어들어 우아하게 살아남기
Day 7 내성적인 당신을 ‘윤리적으로’ 홍보하는 방법
Day8 자신감의 핵심은 무엇인가


3부 나는 내가 마음에 든다 
- 자아개념(Concept), 나는 내가 만든다
Day 9 과거는 과거로 놓아두라
Day 10 남의 재능과 성공을 ‘편안하게’칭찬하려면
Day 11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이 시작이다
Day 12 성공의 나선 만들기
Day 13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것 같아 불안하다면…


4부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능력(Competence),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Day 14 당신이 잘하는 것 vs 꼭 해보고 싶은 것
Day 15 잘 놀아야행복하다
Day 16 책임감이 나를 당당하게 한다


5부 내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 통제(Control), 누가 내 인생을 책임지는가
Day 17 불안을 열정으로 바꾸는 법
Day 18 일단한다!
Day 19 원하는 것을 소리 내 말하라
Day 20 당신이 바꿀 수 있는 것, 바꿀 수 없는 것


6부 .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공헌(Contribution), 삶을 가치 있게
Day 21 누군가에게 공헌한다는 것
Day 22 긍정적인 사람의 힘
Day23 잘했어! 바로 그렇게 하는 거야.
Day 24 호감 가는 사람보다는 고마운 사람이 되라
Day 25 남에게 나눠줄 것이 있는행복에 대해


7부. 원하는 것을 하고, 가고 싶은 곳에간다
- 용기(Courage), 대담하게 나아가기
Day 26 당신의 마음을 노래하게 만드는 것은무엇인가?
Day 27 당신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무엇인가
Day 28 새로운 세상을 욕망하라
Day 29 ‘언젠가’는 영영 오지않는다
8부 내 인생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
Day 30 하고 싶다, 할 수 있다,한다!





자신감, 내 인생을 바꿀 두 번째 기회


1부 다시 시작하고 싶다! - 자신감의 6C 이해하기

- "자신감 넘치는 내 새로운 삶은 바로 오늘 시작된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가질 수 없다 - 괴테(소설가)

자신감이 어떤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자신감을 갖기 위한 첫 단계이다. 다음 요소들을 살펴보며 당신에게는 각각의 요소가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방향으로 작용하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생각해보라.


① 대화 능력 - 크라이슬러 회장을 지낸 리 아이어코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사업을 할 수가 없다. 비즈니스에서는 사람이 전부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맞는 말이다.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없다면 어디에도 소속감을 가질 수 없다. 대인관계 능력은 당신의 자산인가, 아니면 취약점인가? 상대가 당신을 존중하고 협력할 마음이 들게끔 대화를 이끌 수 있는가? 인기라는 말은 학창 시절 이후에는 잘 안 쓰이는 경향이 있지만 이 역시 자신감 영역에서 중요하다.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는 건 곧 인정과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당신은 어떤가?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는가, 아니면 고립감이나 소외감을 느끼는가? 인간관계의 질은 대화의 질과 비례한다. 말을 통해 교육하고 즐기고 깨우치고 영감을 주는 능력은 곧 권력이라 할 수 있다. 일이 되도록 하는 힘 말이다. 당신은 자신의 아이디어, 희망, 권리, 필요를 적절히 표현해 실현시킬 수 있는가? 실제로 내가 바라는 바, 필요로 하는 바를 어떻게 표현해내는가 하는 것이 남들과의 관계를 결정한다. 당신은 상대에게 원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가? 아니면 결정적인 순간, 자기도 모르게 혀가 굳어버려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데 실패하기 일쑤인가?


② 자아 개념 - 당신은 자신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는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어떤 형용사를 사용해 자신을 묘사할 수 있는가? 미국의 작가 루이스 아우킨클로스는 "에너지는 우리를 살게 하는 유일한 요소이다. 그 에너지란 결국 삶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요컨대 자신감이란 곧 나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당신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는가, 부정적으로 보는가? 스스로에게 붙인 별명은 칭찬을 담고 있는가, 아니면 비난하는 투인가? 스스로의 능력을 한계짓고 있는가, 아니면 무한한 가능성을 부여하는가? 당신은 자신과 자신의 능력을 존중하고 있는가? 당신의 이상적인 모습을 그려보자. 당신의 지금 모습과 당신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은 서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두 모습이 거의 비슷하다면 당신은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반면 두 모습 사이에 공통점이 전혀 없다면, 자신감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③ 능력 - 당신이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일정 수준 이상의 경지에 오른 기술이나 운동, 취미가 있는가? 당신은 현재 당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가, 아니면 틈만 나면 왕년에……를 중얼거리는 유형인가? 능력은 곧 자신감이다. 하지만 우리는 능력을 키워주는 활동을 여러 가지 이유로 거부하곤 한다. 작가 앤 브론테도 "능력은 사용할수록 커진다"라고 했다.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자기 능력의 증거를 볼 기회가 없고, 그에 따라 자신감은 급강하할 것이다. 때문에 자기 정체성을 일과 경력에서 찾는 경우, 실직 상태는 자기 불신을 낳기 쉽다.


④ 통제 - 자기 존중과 통제감은 닭과 계란 같은 존재이다. 모름지기 사람은 삶에 대한 결정권을 더 많이 가질수록 스스로를 더 존중하게 마련이다. 스스로를 더 존경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이에 따라 스스로 원하는 것, 필요한 것, 충분히 받을 만한 것을 실제로 얻게 된다. 물론 삶을 완전히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상에 그렇게 완벽한 존재는 없다. 그러나 수천 명과 만나 이야기해본 결과, 자신의 삶의 90%가 불만스럽다 해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그리고 의미 있는 목표나 꿈을 단 한가지라도 추구하고 있다면, 자기 존중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⑤ 공헌 - 다른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 해도 누군가에게, 혹은 무엇인가에 기여하는 바를 찾을 수 없다면 "이게 정말 다인가?"라는 질문이 나오게 된다. 작가 레오 로스튼은 "인생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데 있지 않다. 우리 삶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물론 이 말이 행복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바라니까.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사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세상을 좀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로 인해 누군가 좀더 행복해지도록 하기 위해 살아간다. 당신은 그런 변화를 만들고 있는가? 자신이 사회에 공헌하는 존재라고 인정한다면 자존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진정으로 자신이 귀중한 사람임을 안다면,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이다.


⑥ 용기 - 시험을 칠 때, 이성을 소개 받아 나갈 때, 승진을 요구할 때, 면접 시험을 볼 때 긴장되고 불안한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상한 것이다. 그러나 그런 불안감에 번번이 항복한다면 결국 뒤로 물러서 도망칠 수밖에 없다. 익숙하고 편안하며 안전한 것 안에만 숨어서, 좀처럼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신감 있는 사람들은 가만히 걱정하는 대신 일단 "예스"라고 말한다.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윈스턴 처칠 경도 "용기는 인간의 첫 번째 덕목이다. 용기가 없으면 다른 모든 덕목이 발현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던 것이 아니겠는가. 자, 당신은 이제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고 원하는 행동, 필요한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



2부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대화법이 다르다 - 연결의 열쇠, 커뮤니케이션 능력(Communication)

- 낯선 곳에 혼자 뛰어들어 우아하게 살아남기

어째서 혼자 있다는 것이 변명하거나 사과하거나 숨겨야 할 일로 여겨지는 걸까? 참으로 이상한 사회이다. - 앤 모로우 린드버그(여류 비행사)

당신을 제외하고는 모두들 서로 아는 사이인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네 단계를 밟는다면 부드럽게 그들에게 섞여들 수 있다.


① 주변을 둘러보고 서로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모여 있는 사람들을 골라라. 꼭 붙어 서서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은 방해 받고 싶어 하지 않는 법이다.


② 선택한 사람들 곁으로 다가가되, 팔을 뻗어야 닿을 만한 거리는 유지하라. 전후좌우로 팔 하나 뻗을 만한 거리는 각 개인의 사적인 공간이다. 이 공간을 갑자기 침범당하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접근한 상태에서 사람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여라.


③ 그러다 보면 말하는 사람이나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당신을 바라볼 것이다. 그때 "제가 이야기를 함께 들어도 될까요?"라고 물어라. "제가 좀 끼어도 될까요?"라는 질문보다는 훨씬 공손한 요청이다. 나는 이야기를 함께 들어도 되겠느냐고 물었을 때 거부당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④ 대화에 끼고 싶다면 모든 사람이 한 번씩 말을 할 때까지 기다려라. 그리고 짧게 의견을 말한 후 다른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넘겨라.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은 사람들에게서 편안하게 받아들여지게 된다.


만화가 맥스 비어봄 경은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뉜다. 주인이거나 혹은 손님이거나"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반드시 주인이거나 손님이거나 둘 중 하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술관 안내 일을 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전 수줍음이 아주 많았어요. 늘 뒤에 처박혀 남들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편이었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미술관에서 안내 일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생각만 해도 두려웠지만 미술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용기를 냈어요. 막상 설명을 시작하니까 다른 건 다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작품 설명은 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저는 전달하는 사람일 뿐이죠. 중요한 건 관람객들이 정보를 얻고 즐기도록 하는 일이었어요. 그러다가 다른 모임도 마찬가지라는 걸 깨달았어요. 이제 저는 구석에 숨어 있는 대신 어색하고 불편해 하는 사람을 찾아내 먼저 다가가서 멋진 시간을 보낸답니다."


작가 프랭크 타이거는 "미래를 좌우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지만 자기 자신이 가장 큰 요인이다"라고 하였다. 이제부터는 원하는 것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가는 자신감을 가져보자. 함께 갈 사람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3부 나는 내가 마음에 든다 - 자아 개념(Concept), 나는 내가 만든다

- 남의 재능과 성공을 편안하게 칭찬하려면

남에 대한 우월감에는 고결함이 없다. 진정한 고결함이란 과거의 자신보다 우월해지는 데 있다. - 힌두 속담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남이 이미 이뤄놓은 것 때문에 좌절한 경험이 있는가? 시작도 하기 전에 나는 아무래도 남이 도달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포기해버린 적은 없는가? 유명한 전문 강연자로 활동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서점에 갈 때마다 좌절했다고 한다.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꼭 한 권 쓰고 싶은데, 서점에는 이미 그런 책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앞선 사람들이 수없이 했던 말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자신이 결코 쓸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문득 노래를 들으면서 사랑에 대한 노래는 계속 나오지 않는가? 작곡가들은 이미 수없이 존재하는 사랑의 노래를 새로 만들고 있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들에게 압도되어 스스로 손발을 묶고 아예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자기 상황을 깨달았다. 그는 다시 내 책에 무언가 가치 있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을까?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움을 받을까?라고 자문하였다. 그 결과 그렇다는 답이 나왔고, 곧 책 쓰기 작업에 돌입할 수 있었다.


언니와 늘 비교 당하면서 자랐다는 여성의 이야기는 어떤가. "언니는 저보다 더 예쁘고 똑똑하고 인기가 많았어요. 저는 늘 누구의 동생으로 불릴 뿐이었지요. 저는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부러 멀리 떨어진 대학으로 갔어요. 언니와 편안한 사이가 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답니다. 이제 언니는 언니의 인생을 살고, 전 제 인생을 살고 있어요. 언니에게 절 비쳐볼 필요는 없어진 것이지요."

흔히 볼 수 있는 또 다른 사례도 있다. "저희 네 자매는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자주 전화통화를 합니다. 그런데 전화로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서로 온통 자식 자랑만 할 뿐이지요. 누구는 공부를 잘 했고, 누구는 무슨 상을 탔고, 누구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자기 방을 청소했고……. 평범한 우리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요. 그런 얘기를 듣고 나면 전 우리 가족이 완전 실패작인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이십 분 전까지만 해도 대견하던 아이들이 갑자기 덜떨어지고 부족한 존재가 되는 거지요. 하지만 이제는 아니에요. 저는 조카들이 그렇게 착하고 똑똑하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또 제게 건강하고 활동적인 아이들이 있다는 것도 행복하고요."


사실 가족 안에서의 비교는 특히 해롭다. 유명인사들의 자녀들은 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뛰어난 형제자매의 그늘에 가려 자라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성공한 부모나 형제자매를 자기 가치의 잣대로 삼지 않는 것이다. 그 잣대 없이도 충분히 자신을 존중하며 살 수 있다.


어떤 이는 내게 물었다. "모든 경쟁이 나쁘다는 건가요?" 물론 좋은 경쟁도 있기는 할 것이다. 상대를 무너뜨릴 생각 없이 스스로 더 발전하려는 경쟁은 건설적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보다는 남을 누르고 넘어지면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경쟁이 훨씬 더 많다. 조지 패튼 장군은 "이겨서 얻을 것이 없는 전투는 하지 말라"고 했다. 다른 사람을 짓밟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은 남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겠는가? 진정한 자신감은 우월감 없이도 자신을 존중하는 데 있다. 진정한 자신감은 자만심도 열등감도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라. 그것은 주변 사람들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여기고, 경쟁심 대신 공감을 느낄 줄 아는 것이다.  



4부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 능력(Competence),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 책임감이 나를 당당하게 한다

책임감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세상이 발전하려면, 우리가 당당해지려면 다름 아닌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 프랭크 크레인(목사)

작가 로버트 앤더슨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만큼 큰 보상은 없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느낌은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하는 데서 비롯된다.


내 친구는 신설 초등학교의 교사였다. 그의 학교는 말끔히 단장하고 문을 열었지만 겨우 3주 만에 쓰레기통으로 변해 버렸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라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학생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는 수 없이 학부모회의 동의를 얻어 토요일에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청소를 실시했다. "얼마나 많은 불평이 쏟아져 나왔을지 상상이 되지? 꼭 해야 하느냐고 울상을 짓는 학생도 많았어. 하지만 막상 토요일이 되어 낙서를 지우고 쓰레기를 치우고 나무를 다시 심는 등 대청소를 끝내고 다 같이 점심 먹을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완전히 달라진 학교의 모습에 무척이나 자부심을 느끼더군. 자기들 손으로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냈으니까. 대청소가 아니었다면 집에 틀어박혀 텔레비전이나 보았겠지. 그 대신 학생들은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경험을 했던 거야."


어느 학교에서 졸업생들의 삶을 추적해본 결과 성공의 결정 요인은 지능도, 경제적 배경도 아닌 소소한 일처리 경험이었다고 한다. 청소며 심부름 같은 작은 일은 긍정적인 자기 존중감을 발전시켜준다. 위의 사례가 보여주듯 청소는 아이들에게 가치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청소를 계속 하면서 능숙해지면 자기 능력도 확인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책임지는 입장이므로 통제감도 느낀다. 어려운 일에 도전하면서 용기를 기르고, 또 서로 의사소통도 하게 된다. 어른들 또한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처리해야 할 많은 일들이 늘 즐겁지는 않다. 하지만 책임감이 자기 존중으로, 그리고 자기에 대한 가치 부여로 연결되는 행복한 경험은 언제든 할 수 있을 것이다.



5부 내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 통제(Control), 누가 내 인생을 책임지는가

- 불안을 열정으로 바꾸는 법

발전할 기회가 찾아왔을 때 우리는 늘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 키에르케고르(철학자)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고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초조한 마음을 몰아낼 수 있을지 알고 싶은가? 음악가, 무용가, 가수 등은 이런 불안감을 극복하는 전문가들이다. 떨리는 상태로는 최고의 공연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자신을 다잡는 법을 익혀보자. 아서 애시라는 테니스 선수는 "성공의 중요한 열쇠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의 중요한 열쇠는 연습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 이제 중요한 시합을 앞둔 테니스 선수를 예로 들어 어떻게 불안감을 날려 보낼 수 있을지 살펴보자.


① 마음속으로 경기를 리허설하기 - 처음에 몸을 풀고 경기를 시작해 멋진 스트로크를 넣는 모습을 상상하라. 날렵하게 코트를 오가며 공을 받아치는 모습도 떠올려라.


② 나쁜 상황을 그려보고 대처 방법을 계획하기 - 심판이 애매한 공에 대해 판정 오류를 범했을 때 침착하게 다음 서브를 넣는 자기 모습을 그려보라. 상대팀에서 야유하며 방해할 때에도 신경 쓰지 않고 끝까지 의연하게 경기를 마치는 모습을 상상하라.


③ 경기장으로 이동하면서 잡담을 하거나 라디오를 듣는 대신 내가 넣는 서브의 70%는 성공하게 만들겠어와 같은 명료한 목표를 세운다. 이때 긍정적인 문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를 거듭하면 안 돼라든지 오늘은 위험한 슛을 시도하지 않겠어와 같은 부정적인 문장을 만들었다가는 바로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치 않는 것보다는 원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각인시켜라.


④ 한두 마디의 지침을 사용하기 - 짧고 긍정적인 지침을 만들어 결정적인 순간에 활용하라. 행동을 작은 단위로 쪼개는 것도 유용하다. 가령 서브를 넣기 직전에는 "위쪽을 봐!"라고, 백핸드를 하기 직전에는 "어깨를 네트 쪽으로!"라고 말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긴장할 틈 없이 자기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⑤ 휴식 시간의 생각도 통제하기 - 지면 어쩌나와 같은 의혹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하면 경기는 엉망이 된다. 긍정적인 주문으로 머리를 가득 채워 파괴적인 생각이 들어갈 자리가 없게 만들어야 한다. 챔피언 선수들을 보면 쉬는 시간에도 라켓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일이 많다. 상대 선수의 말이나 행동, 멀리 지나가는 비행기, 사진을 찍어대는 기자들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이다. 주변 상황을 무시하고 다음번 경기를 속으로 리허설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6부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 공헌(Contribution), 삶을 가치 있게

- 누군가에게 공헌한다는 것

남들에게 봉사하는 것은 세상에서 우리가 차지한 공간에 대해 치르는 세금이다 - 윈프레드 그렌펠(의료 선교사)

당신은 왜 살고 있는가?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가 기대되는가? 목적 없는 행동은 무의미하다고 한다. 당신의 행동은 어떤 목적으로 의미를 갖는가? 당신의 삶이 중요하다고 느끼는가? 자기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봉사이다. 당신은 어떤 봉사를 하고 있는가?


공헌을 중단한 순간부터 우리는 죽기 시작한다 - 앨리노어 루스벨트

그렇다. 바꿔 말하면 우리는 공헌하기 시작함으로써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굳이 진정한 삶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리타분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살아갈 기회를 얻었고,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더 이상 공헌할 일이 없어진 생활을 경험한 한 신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평생 은퇴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그러면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직장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은퇴 후 첫 해는 즐거웠답니다. 골프도 치고 아내와 함께 크루즈 여행도 했어요. 자식들과 손자들을 데리고 디즈니랜드에도 다녀왔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다 시들해졌어요. 삶이 휴가가 되자 더 이상 즐길 수가 없더군요. 게을러졌고 그럴수록 나 자신이 싫어졌어요. 어느 날 아내에게서 동네 소년단이 해체될 위기라는 말을 들었어요. 단장을 맡았던 사람이 다른 곳으로 이사 갔는데 후임자가 없다더군요. 저도 예전에 소년단 활동을 했고 자식들도 소년단에 보냈었기 때문에, 그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잘 알고 있었지요. 아내는 나더러 단장을 맡으라고 권했어요.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결국 맡았지요. 저는 아이들을 이끌고 견학이며 캠프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우리 소년단이 대회에서 상을 탔을 때는 정말 기뻤지요. 멋진 크루즈 여행을 다 합친 것보다 소년단 단장 일이 더 재미있다니까요. 이제 다시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생긴 겁니다."


이 노신사야말로 "영원한 휴가는 지옥이다"라는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을 몸소 체험했던 것이 아니겠는가.



7부 원하는 것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간다 - 용기(Courage), 대담하게 나아가기

- 당신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운명의 노예가 아니다. 자기 마음의 노예일 뿐이다.  - 프랭클린 루스벨트

"우리 귓가에서는 늘 두 가지 소리가 속삭인다. 아우성치는 두려움의 소리와 속삭이는 자신감의 소리이다." 작가 찰스 뉴콤의 말은 우리가 위험부담을 감수하는 순간을 명확히 드러낸다. 아우성치는 두려움의 소리에 굴복할 수도 있고, 속삭이는 자신감의 소리에 나를 맡겨 앞으로 한 걸음 내디딜 수도 있다. 당신은 무엇을 시도하고 싶은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싶은가?. 책을 쓰고 싶은가?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은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꿈을 꾸는가? 무엇이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가?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만 머릿속에서 뱅뱅 도는가? 기억하라. 언론인 휴 웰던은 "패배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죄악"이라고 하였다.


미래의 모습을 위해 현재의 모습을 언제든 희생할 수 있는가. 바로 이 점이 핵심이다. - 샤를르 뒤부아(박물학자)

전미 기마 대회에서 나는 무려 2미터의 장애물을 넘는 우승마를 본 적이 있다. 건너편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모르면서 뛰어오른다는 것은 동물에게 그리 자연스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귀를 뒤로 젖히고 기수의 신호를 기다리다가 몸을 솟구친 그 말에게는 일말의 의구심도 없었다. 전적으로 기수를 신뢰한 덕분이었다. 그날 출전했던 다른 어느 팀도 시도하지 못했던 높이의 장애물을 그림같이 뛰어넘은 그 말과 기수에게 모든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우리도 그렇게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의구심 없이 신뢰의 도약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에 소개하는 자신감 화살표를 통해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우리가 연속체에서 전진, 혹은 후진하게 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표는 늘 전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다. 하루에도 열 차례 이상 우리는 전진, 혹은 후진을 결정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함께 점심을 먹자고 제안하는 가벼운 일에서부터 청혼이나 창업처럼 복잡한 일에 이르기까지 상황은 다양하다. 갈림길에 서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게 될 때, 우리 목표는 늘 전진을 택하고 성장하는 데 있음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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