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쿨러 위즈덤

   
키스 베일리 • 카렌 릴랜드(역자 : 김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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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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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9��



>■ 책 소개
1992년 유엔이 발표한 한보고서는 직무 스트레스를 ‘20세기 전염병’이라고 명명했고, 2년 후 1998년 세계보건기구는 직무 스트레스를 ‘세계적인 전염병’이라고선언했다. 그리고 가정과 노동 연구소가 2005년 실시한 여론 조사를 보면, 미국인은 세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만성적인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한다.


미국 스트레스 연구소(American Institute of Stress)의 1999년추정치에 따르면, 사고와 장기결근, 종업원 이직, 보험, 법률 비용, 생산성 저하 등으로 지출되는 미국 기업들의 연간 스트레스 비용은 3조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더 나쁜 소식은, 우리의 업무 환경에서 비롯하는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빠른 시일 내에 줄어들 가망이 없어 보인다는점이다.


스털링 컨설팅 그룹의 공동창업자인 카렌 릴랜드와 키스 베일리는,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2만 명이 넘는 경영인과 관리자 그리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핵심 비즈니스 사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면서 스트레스의 본질을 여실히 드러내는몇몇 중요한 트렌드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별한 기술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직장 스트레스에 대해말할 때 대개 세 가지를 언급한다. 변화와 압박감 그리고 갈등이다. 이는 개별적으로 발생할 수도 한꺼번에 모두 발생할 수도있다.”


저자들은 환경이 바뀌기를 끊임없이 기대하는 것보다 해결책을 찾도록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들여다 볼 때, 비로소 더 현명한 사람이 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 &>저자 키스베일리• 카렌 릴랜드
키스 베일리(Keith Bailey)와 카렌 릴랜드(Karen Leland)는 1986년 스털링컨설팅 그룹(Sterling Consulting Group, Inc.)을 설립했고, 미국계 컨설팅 회사로는 처음으로 영국 정부와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훈련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년 동안 베일리와 릴랜드는 『초보자를 위한 온라인 고객 서비스(Online CustomerService For Dummies)』와 『초보자를 위한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For Dummies)』 1~3판을 포함하여여러 책을 공동 집필했다. 


■ &>역자김정혜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SLP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주)엔터스코리아의 전속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아서왕의 원탁』 『다가올 세대의 거대한 폭풍』 『전략적 식스시그마』 『퀘스트』 『실비아브라운의Lesson for life』 『신뢰받는 상담가』 『설득의 힘』 『감정협상』등 다수가 있다.


&>■ &>차례
감사의말


&>PART1 변화_현명한 사람들은 주요 역할자이다
chapter1도전에 맞서라 :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하라 
chapter2. 수평적 사고에서 수직적 감정으로 
chapter3. 반성의 시간을가져라 
chapter4. 여행의 여섯 가지 법칙


&>PART2 압박_현명한 사람들은 오늘, 내일을 오늘창조한다
chapter5. 종결의 힘 
chapter6. 더욱‘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즐겁게’ 일하라
chapter7. 목표 성취에 유익한 아이디어 
chapter8. 행동의 습관


&>PART3 갈등_ 현명한 사람들은 위험을 즐긴다
chapter9.교감 구축하기 
chapter10. 긴장의 순간 다스리기
chapter11. 부정적 필터를 이해하라 
chapter12. 분노의정체를 밝히자 
chapter13.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라


&>PART4 작지만 완벽한 변신 기법





워터쿨러 위즈덤


PART1 변화_현명한 사람들은 주요 역할자이다

도전에 맞서라 :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하라

언제나 지나고 나서 보면, 불균형이 성장의 모태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갈등이나 압력 혹은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은, 우선은 살아남고 성공하는 데에 계속 집중하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나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이런 불균형에 대한 뛰어난 내성을 계발한다. 또한 성공하고 성장으로 가는 길에 나타나는 도전들이, 사실은 장기적으로 더욱 만족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심지어 두렵거나 예상하지 못한 도전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이러한 상황을 회피하기보다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성공으로 나아가는 험난한 과정의 정체를 밝히고 극복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한다.


예상치 못한 파괴적인 사건을 만났을 때, 즉 업무 중에 다른 사람이 촉발한 것으로서 당신의 직장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과 상황을 일컫는다. 예컨대, 당신의 사무실이 동부에서 서부 지역으로 이전할 것이라거나 혹은 당신은 애초에 일곱 달이라는 기한을 두고 새로운 재고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었는데 새로운 상사가 그 기간을 넉 달로 단축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중요한 것은, 그런 경우에 나타나기 마련인 혼란스럽고 급변하는 도전과 감정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로드맵을 계발하는 것이다.


Stage 1 : 최초 충격

자초한 것은 아니라고 해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처음 직면했을 때, 우리는 종종 마치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혼란스러움이나 당혹감을 느낀다.


Stage 2 : 현실을 실감하다

감정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대개 이것은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가장 불안한 요소이다. 처음의 충격이 사라지고나면 이제 그 자리에 냉혹한 새로운 현실만이 남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야기하는 진짜 결과가 정체를 드러내고, 일상이나 동료 혹은 당신의 주변 여건과 같이 지금껏 익숙하고 당연시 여기던 무언가를 잃는 상황을 해결해야 할지도 모른다.


Stage 3 : 통합

마침내 2단계에서 느끼는 강렬한 감정들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터널 끝에 깜박이는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또 다른 시련을 알리는 불빛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불빛이 밝아질수록 당신은 이번의 시련이 사실은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 것이다. 이때 머릿속에 두서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빠짐없이 기록하면 유익하다. 그래야만 나중에 특히 미래 목표를 계획할 때 그 기록을 참고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수평적 사고에서 수직적 감정으로

사람들은 매일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일까? 최근 우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그 수가 무려 36,000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98퍼센트는 분명 전날의 생각과 동일하다고 한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실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이처럼 건설적이지 못한 생각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찔할 지경이다.


이러한 반복적인 생각 가운데 상당 부분은, 아마도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포함한다. 누구나 근무 시간 중에 동료와 자신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느라 많은 소중한 시간을 그냥 흘려보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런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 말이다. 이러한 내면의 독백은 우리의 건전한 정신을 타락시키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회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또한, 비록 반복적인 사고가 이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는 이해할지 몰라도 우리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우리는 그런 습관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대부분이 반복적인 사고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려고 애쓴다는 점에서 볼 때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이는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에 대해 불평하고 있는 꼴이나 마찬가지이며, 결과적으로 이런 행동은 우리가 제거하려고 애쓰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우리가 긍정적으로 생각 하거나 다른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고 혹은 그것에 대해 잊어버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상황을 변화시키려 노력할수록, 우리의 정신은 그 생각에 더욱 사로잡히게 되고 비참한 결과와 위압적인 최악의 시나리오는 더욱 구체화된다.


지금 당신은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같은 생각을 반복하고 있는가? 걱정거리나 근심거리 혹은 문젯거리가 있는가? 아니면 후회하거나 판단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생각의 흐름을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설령 당신이 정말로 그런 일을 시도한다고 해도 생각은 저절로 흘러간다. 끔찍한 진실은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통제하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의 지배를 받는다는 점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무익한 사고 사슬(수평적 사고)로부터 내면 깊은 곳의 감정과 신체적 감각(수직적 감각)으로 관심을 전환하는 것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맴맴 제자리를 도는 이러한 사고를 중단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수평적 사고(걱정, 두려움, 불안감, 의심 등)에서 수직적 감정(감각, 감정, 느낌)으로 가는 행동  시도는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비단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이 행동들은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일관된 관점을 유지하는 데 매우 유익하다. 또한 미래 혹은 과거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당신은 현재 당신 안에서 호흡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재발견할 수 있다.



PART2 압박_현명한 사람들은 오늘, 내일을 오늘 창조한다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즐겁게 일하라

전 생애에 걸쳐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얼마나 될까? 평균적으로 볼 때 미국인들은 직장에서 80,000시간 이상을 보낸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시간의 질이다. 그러한 시간을 좌절감과 실망 그리고 후회 속에서 보낼 것인가? 아니면, 소중하고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긴밀한 대인관계를 구축하며 목표를 성취하는 데 그 시간을 쓸 것인가? 이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영리한 사람들은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즐겁게 일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자신이 현재 느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생산성과 만족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자신의 목표와 가치 그리고 재능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 생활의 균형은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즐겁게 일하는 데서 비롯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나이팅게일 코넌트 사(Nightingale Conant Audio Company)의 설립자이며 개인계발(personal development) 산업의 선구자인 얼 나이팅게일(Earl Nightingale)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목표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목적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성공한다. 이는 너무나 간단한 이치다."


사실, 목표 설정의 중요성과 그 힘에 대한 논쟁은, 오늘날 경영서와 자기계발서 심지어 심리 관련 서적의 단골 메뉴이다. 그러나 목표 설정이 그만큼 중요한데도 현실에서 우리는 경력과 삶의 목표를 수립하는 데보다는 디너파티를 계획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현명한 사람들은 더욱 즐겁게 일하는 방법으로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사의 전직CEO인 리 아이아코카(Lee Iacocca)는 이런 말을 했다. "뭔가를 기록하는 행위는 그것을 실현시키는 첫 번째 단계이다."


종이에 기록하고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간단한 행위는 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촉발하기에 충분하다. 목표를 기록하는 것은 자신에게는 미래에 판단할 기준을 제공하고, 잠재의식적 정신에는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를 부여하며, 이는 다시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긍정적인 여러 단계로 규정된 목표는 무엇을 피하거나 제거하고 싶은지에 집중하는 목표보다 더욱 효과적이다. 예컨대 체중관리 전문가인 베스 타바킨(Beth Tabakin)은 고객들에게 "나는 이번 주에 1킬로그램 뺐어."가 아니라 "나는 이번 주에 1킬로그램 가벼워졌어."라는 식으로 말하라고 한다.


이처럼 말에 변화를 주는 것은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목표를 즐겁게 성취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방법인 것이다. 목표의 건설적인 측면에 집중한다면 당신은 자신의 잠재의식적 정신에 목표 성취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


목표 성취에 유익한 아이디어

매일 당신의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오늘, 내일을 창조하기 위한 중요한 마지막 단계이다. 『자기 경영 노트(The Effective Executive)』의 저자 피터 드러커가 오랫동안 주장하듯, 정말 중요한 것은 일을 옳은 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매일 옳은 일을 하는 데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정신없이 반복되는 공허한 활동에서 벗어나 훌륭하게 일을 완수하는 데서 비롯하는 만족감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현명한 사람들은 80/20 법칙을 이용하여 가장 중요한 몇 가지 항목(20퍼센트)에 집중하도록 자신을 다독임으로써 최상의 결과(80퍼센트)를 이룰 것이다. 당신이 매일 하는 그 모든 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20퍼센트는 무엇인가? 또 당신이 바라는 80퍼센트의 결과를 만들어낼 20퍼센트는 무엇인가?

 

당신은 우선순위를 정함으로써 당신의 20퍼센트를 결정할 수 있고, 이는 다시 매일 매주 매달 투자하는 시간에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한 현명한 선택으로 이어진다. 할 일 목록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는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은 긴급성에 따라 분류하는 ABC 방법이다.


A=가장 긴급함

B=다소 긴급함

C=가장 긴급하지 않음


그러나 이처럼 긴급한 사안부터 처리하는 데는 언제나 위기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순간순간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부터 진화하는 셈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목표성취에는 유익하다고 볼 수 있다.



PART3 갈등_ 현명한 사람들은 위험을 즐긴다

부정적 필터를 이해하라

자연 과학자들은 생물의 다양성이 생태계의 생존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요컨대 자연계의 동물과 식물은 서로에게 적응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우리는 직장에서 수행하는 수많은 프로젝트로 말미암아 자신과는 다른 유형의 사람들과 협력할 수밖에 없다. 현명한 사람들은, 각기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재능과 관점 그리고 스타일이 전체적인 팀 노력에 마법 같은 영향을 미치고, 부분의 합보다 훨씬 큰 전체를 생성시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직장에서의 다양성을 마지못해 인정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많은 협력적 노력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부정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처음의 부정적 반응이 더욱 확고한 부정적 필터로 바뀌면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령 당신이 함께 일하기 힘든 사람으로 생각하는 누군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 당신은 그 사람에게 어떤 부정적인 꼬리표를 붙여줄까? (반드시 큰 소리로 입 밖에 내거나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일 필요는 없다.) 멍청이와 패배자 그리고 바보 얼간이 가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이런 부정적 생각이 곧바로 없어지는 일시적인 판단일 뿐이라면 당신과 그 사람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예컨대 상사가 아침 회의에서 괜한 트집을 잡는다면 당신은 순간적으로 천하제일의 머저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후가 되자 정반대로 상사가 매우 너그러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면 아침의 머저리라는 판단은 일시적이고 정황적인 부정적 의견일 뿐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 - 가령 회계 부서의 봅(Bob) - 이나 집단 -가령 고객- 에 대해 지속적인 부정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현재 부정적 필터를 구축하고 있는 과정이다. 그런 부정적 관점은 당신의 머릿속에 고착되고 당신은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더 많은 증거를 계속 수집한다. 이것은 그 사람 혹은 그 집단과 당신과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부정적 필터를 통해 누군가를 볼 때는 당신과 상대방 사이에 칸막이가 생기는 것과 같다. 상대방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든 이 칸막이를 통해 굴절되고 부정적인 필터의 타당성을 증명하는 증거가 된다. 반대로 당신의 말도 그 칸막이를 통해 전달되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부정적인 신랄함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것은 미묘하든 그렇지 않든 대개 당신의 어조와 표정을 통해 전달된다.


부정적 필터는 직장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갈등 상황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동료 간의 갈등은 물론이고 고객과 직원 간의 갈등까지도 말이다. 게다가 슬픈 현실은 우리는 종종 자신의 부정적 필터를 전이시키곤 한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고, 따라서 나만은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중요한 것은 부정적 생각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 의견에 당신의 관심이 집중한다면, 생각의 악순환에 속수무책으로 빨려들어 그 사람과 협력할 수 없을 것이다.


원활한 협력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 외에도, 부정적 필터는 당신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만족감을 감소시킨다. 게다가 동맹이 아니라 적대자와 함께 일한다면 언제나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PART4 작지만 완벽한 변신 기법

에너지 부스터 (The Energy Booster)

이것은 수렁에 빠진 듯 꼼짝할 수 없거나 지치고 혹은 깊은 무력감에 시달릴 때 매우 효과적인 변신 방법이다. 이 방법은 신속하게 나를 높은 곳으로 데려가는 방법으로 당신에게 절실히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시켜 준다.


<<제인(Jane), 개인 트레이너 : 어느 날 나는 집 한 곳에 마련한 내 사무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도무지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무 심란하고 우울했던 것이다. 나는 하던 일을 멈추고 이토록 기분이 나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러자 아직 끝내지 못한 몇 가지 잡다한 일이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런 일 모두는 사실 사소한 것이었지만, 내 머리 한쪽을 떡하니 차지하고는 나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도우미를 부르고, 세탁소에 옷을 맡기며, 동료에게 이메일 답장을 보내는 등등, 나는 내 머릿속에 내 자신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만 했다. 나는 하던 일을 중단하고, 1시간 동안 이러한 자질구레한 일을 최대한 많이 처리하기로 했다. 마침내 1시간이 지난 후 나는 훨씬 가볍고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을 느끼며 중단했던 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에너지 부스터 기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던 일을 멈춘 다음 미처 종결하지 못해 마음에 남아있는 일들 가운데 1시간 안에 끝마치거나 부분적으로 끝마칠 수 있는 몇 가지로 간단한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만일 1시간까지 사용할 여유가 없다면 각자 사정에 따라 적당한 시간을 정하라.) 당신이 선택한 항목들은 업무와 관련된 것 일수도 개인적 용무일 수도 있다. 이를테면, 꼭 해야 하는 전화를 걸고, 미루어 왔던 이메일을 보내고, 집안일을 하고 화장실 전구를 갈고, 서류 정리를 하는 등등. 당신을 더 많이 괴롭히던 일일수록 그것을 종결함으로써 당신은 더 큰 만족감을 얻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이는 일의 크기와 중요도와는 상관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 :

                                                                                                                                                                                                                                                                                                                                                                        


일단 목록을 작성했다면 시계를 보고 시간을 기록하라. 1시간 혹은 각자 사정에 맞춰 계획한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일들을 종결하라. 각각의 항목을 끝낼 때마다 목록에서 그 항목을 지워라. 그런 다음 마침내 마음에 걸려 있던 일을 종결지은 데서 비롯하는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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