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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상대가 하는 말을 듣고자 하는 자세, 먼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자세를갖는다면 누구나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누구를 만나든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은 상대에 대한관심과 배려인 것이다.
&>■ 저자 사이토 시게타
1916년 도쿄 출생. 게이오 대학 의학부졸업. 의학박사. 사이토 병원 이사장. 일본 정신병원 협회 명예회장. 일본 펜클럽 이사, 여행작가협회 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명민한 두뇌와유연한 발상으로 인생을 기분 좋게 살아가는 데 명수인 사람. 저서로는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58가지 이야기』『내 인생의 정답은 내안에 있다』『센스 있는 사람들의 80가지 공통점』『사랑받는 사람들의 100가지 비결』『인기 좋은 사람들의 12가지 습관』『마음을 리셋할 때읽으면 좋은 71가지 어드바이스』 등 다수가 있다.
&>■ 역자 안중식
와세다대학원 석사. 게이오대학원 박사. 현재 문학및 경제?경영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마샤와 다샤』 『30대는 여자의 베스트 시즌』 『기념일에 집착하는여자, 자신을 과시하려는 남자』 『이상적인 사진을 연출하는 방법』 『느낌 좋은 사람들의 99가지 공통점』 『행복한 사람들의 88가지 공통점』『자신 있게 살아가는 77가지 심리법칙』 『아침의 생각 저녁의 깨달음』 등 다수가 있다.
■ 차례
1장 업무상의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 서툰 사람
-어쩔 수 없는교제니까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직장에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 법이라고 생각하자
우선 "내가 옳다"라는생각을 버리자
불평은 할수록 더 많아진다
어쩔 수 없는 교제를 할 수 있어야 어른이다
왜 괜히 싫은지 이유를 생각해 보자
자신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싫은 것이다
"남은 남, 나는 나"라고 생각하자
직장을 벗어나 폭넓은 교제를 하자
2장 싫은 사람과 교제해야만 할 때
- 여러 타입의 싫은 사람과 사귀는 방법
싫은 상대일수록 오히려 잘 연구해 보자
남을 대하는 태도를 고치면, 사람들이좋아하지 않는 성격도 바꿀 수 있다
자기 현시성이 강한 사람과 사귀는 법
극단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멀리할 수밖에 없다
점착성이 강한 사람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편이 좋다
자신만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말을 하자
잘난 체하는 사람과 어떻게 교제할까
시기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과는 어떻게 교제할까
문제가 있는 사람은 스스로기권해 버리는 법이다
눈앞의 손해와 이익에 구애되지 말자
"그렇게까지 해 주었는데"라고 불만을 말하는 사람
자신은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특별 대우받기를 바라면, 사람들은 멀어진다
상대는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장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은 사람, 그렇지 않은사람
- 이런 사람과는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상대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상상할 수 있는 사람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 사람
내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상대를 존중하기 때문에 비밀을 지킬 수 있다
할 수 없는 일은 확실히거절하는 사람
고민을 친근하게 들어주는 사람
자신의 고민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사람
다른 사람도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노력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
스스로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사람
잠시라도 만나지 않으면얼굴이 아른거리는 사람
4장 적극적인 태도가 호감을 산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은 불만을 쌓아 두지 않는다
실패해도 기죽지 않는 사람
스스로 불운을 불러들이는 사람은 되지 말자
적극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
의식하면 누구나 낙관적이 될 수 있다
가까이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사람
화나는감정을 속에 담아 두지 말자
일기는 감정을 발산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무엇이든 부러워하는 사람과 부러워하지 않는사람
잊을 수 있기 때문에 내일을 즐겁게 살 수 있다
괴로운 체험은 정리해서 기억의 서랍 속에 넣어 두자
5장 이런 사람 곁에 있고 싶다
- 가까운사이일수록 신경을 써야한다
"의지하지 않는 사람"이 의지할 만한 사람이다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사람
자신의 일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
사람들과 잘 사귀는 사람은 사람을 좋아한다
칭찬은 인간관계의 윤활유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오히려 칭찬하고 싶다
한 사람이라도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다
서비스 정신은 배려의 마음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
즐거운 사람, 재미있는 사람
유머로 껄끄러운 관계를 부드럽게
착실하기 때문에 배어나오는 유머도 있다
상대에게 성실함을 요구할 것인가, 자신이 상대에게 성실해질 것인가
6장 자신의 기분을 잘 다스리는 사람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인간관계는 잘 풀린다
다른 사람과의 거리 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상대의 입장과기분을 생각해 줄 수 있는 상상력을 가진 사람
주위 사람의 상황을 잘 파악하는 사람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
기분 좋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
가장 간단한 기분 전환은 멋을 부리는 것
좋은 점을 보는 사람과 나쁜 점만 보는 사람
기쁨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기분에 사로잡히지 말고, 한 걸음 물러서서보자
누구든 내 편으로 만드는 65가지 관계의 기술
업무상의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 서툰 사람
어쩔 수 없는 교제를 할 수 있어야 어른이다
■얼마나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가. 그것이 어른과 아이의 차이다.
직장에서는 인간관계가 복잡해지게 마련이다. 상사도 있지만 부하도 있다. 동료와의 관계도 있고 다른 부서나 외부와의 거래도 있다. 속으로는 불만을 품고 있지만, 드러내지 않고 해야만 하는 일도 있다. 싫은 상사 밑에서 일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 바로 업무상의 인간관계다. 그런 만큼 인간관계로 인한 불쾌한 일은 누구에게나,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불평불만을 품은 채 술을 마시거나 험담을 해서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는 될지 몰라도 근본적 원인은 해결되지 않는다. 단지 일상에서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쌓인 스트레스가 어느 날 불만을 품고 있던 상대를 향해 폭발해 버려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불평불만이 쌓인 사람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교제하면 좋을지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지 않은 사람이 아닐까?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에서 그것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인간관계에서 계속 불평불만이 쌓인다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직장을 금방 바꾼다면 어떤 직장에 들어가도 마찬가지다. 어떤 직장에서든 많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과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게 당연하다. 실제로 가정을 갖고 생활하다 보면 회사를 쉽게 그만둘 수도 없다. 그러므로 자신을 억제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럴 때는 우선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해야 한다.
때로는 상대에게 화가 나는 일도 있을 것이다. 상대가 일방적으로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라도, 같은 직장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일해야 하므로, 상대의 언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면 자신만 피곤해진다.
신경 쓰지 않는 것도 어려운 일일지 모른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 있어서 속으로는 독설을 퍼붓더라도 우선 심호흡을 하고 상대가 하는 말에 "그렇지요"라고 웃으면서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사람은 원래 이런 사람이야" 라고 그냥 체념하면 어떨까? 어쩔 수 없는 교제에서 얼마나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가가 어른과 아이의 차이다. 거기에서 그 사람의 성숙도가 보이는 법이다.
싫은 사람과 교제해야만 할 때
자기 현시성이 강한 사람과 사귀는 법
■상대의 성격을 이해하고 교제하는 것이 좋다. 눈에 띄고 싶어하는 사람은 적당히 칭찬해 주자.
모든 사람들이 피하거나 싫어하는 타입에는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 나는 독일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크레치머의 성격 분류를 내 방식대로 정리해 보았다. 사람들의 성격에는 내성적이어서 표면에 드러나는 언행으로는 그 사람의 내면을 알기 힘든 "내폐성(內閉性) 성격", 사교적이고 동조적인 "동조성 성격", 열중하고 집착하는 "점착성(粘着性) 성격", 자기만족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자기 현시성(顯示性) 성격", 책임감이 강하고 고민이 많은 "신경질 성격"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다.
크레치머의 성격 분류는 고전적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대표적인 성격을 전형적으로 분류해 놓았기 때문에 알기 쉽고 지금도 두루 쓰이고 있다. 그리고 사람은 다섯 가지 성격으로 확실하게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속에 다섯 가지 성격이 공존하고 있으며, 특히 강한 요소에 의해 그 사람의 성격적 특징이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나의 경우, 다섯 가지 성격이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동조성과 점착성이 조금 강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치는 경우다. 다섯 가지 성격 분류에서 특히 주위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피하고 싶어하는 성격은 "자기 현시성 성격"이다. 자기 현시성은 크레치머의 "히스테리 성격"을 바꾼 것이다. 이 성격은 지나치게 화려하고 주위에서 무슨 말을 하면 쉽게 동요되며,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것을 바라고, 남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여 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사람이 가까이에 있으면 아주 힘들다. 아무리 상대가 자기 현시성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그런 사람과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다. 그러나 상대의 성격을 이해한 상태에서 교제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상대가 언제나 눈에 띄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치켜세워 주거나 튀고 싶어하는 면을 만족시켜 주면 상대는 그것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업무상 그것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제대로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말을 하는 경우에는 상대가 감정을 폭발시킬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해 두는 편이 좋다.
자기 현시성 성격을 가진 사람과 교제하는 일은 이 정도로 피곤하다. 그래도 일단 사회인으로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격 장애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자기 현시성은 어느 정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경향이 강한 사람에 대해서는 될 수 있는 한 거리를 두자. 꼭 상대해야 할 때에는 칭찬을 해 주어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은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 사람
■상대가 잘 들어주면 안심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
어른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안심할 수 있다. 상대가 연장자라면 이쪽이 긴장하는 일이 있지만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편안해지는 그런 상대가 있다. 이런 사람과는 또 만나고 싶다.
처음 만나서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 긴장된 상황이라도 상대가 그런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상대에게 이쪽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자 하는 자세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록 이쪽이 두서없이 이야기하더라도 성급하게 재촉하지 않는다.
상대가 진중하게 들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안심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가끔씩 맞장구를 쳐주거나, 이야기가 잘 진행되도록 흐름을 만들어 주면 말주변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있다. 성급하게 본론만 들으려고 하거나 이야기 도중에 끼어 들거나 하는 사람이라면 긴장한 나머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었는지도 잊어버리게 된다.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들으려고 하는 자세가 있는 사람은 상대를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다. 또한 상대가 말하고 싶은 것을 끝까지 듣는다. 비즈니스라면, 최종적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없을지는 또 다른 문제다. 하지만 성사되지 않더라도 절대로 관계는 악화되지 않을 것이다. 거절당해도 "다음 기회에 또 만나고 싶다", "일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걸핏하면 자기 주장을 하고 싶어한다. "나는 이런 것도 알고 있다", "나는 이런 일을 할 수 있다", "나에게는 이런 좋은 점이 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등 어떻게든 과시하고 싶어한다. 남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주장을 내세우고 싶어하는 자신을 잘 컨트롤할 수 있다. 어른이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태도가 호감을 산다
일기는 감정을 발산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는 실제 인생을 보다 잘 살아가기 위해서 일기를 이용해야 한다.
19세기 스위스 철학자 아미엘(Amiel)이 쓴 『일기』는 유명하다. 염세적인 생각이 가득 담긴『일기』는 1847년부터 그가 숨을 거둔 1881년까지 34년 간 계속 쓴 것으로, 노트로 1만 7천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일기』는 소심해서 실제 인생에 등을 돌리고, 자기 분석에서 기쁨을 찾아낸 아미엘의 섬세한 혼을 면밀히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아미엘처럼 실제 인생에 등을 돌리고 자기 분석을 위해 일기를 쓰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 인생을 보다 잘 살아가기 위해서 일기를 이용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그 날 뭔가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일기를 쓴다고 한다. 예를 들어, 회사 상사의 반대로 자신의 기획안이 통과되지 않았다. 그 기획안이 얼마나 좋은지를 이해하지 못한 상사는 정말로 멍청하다고 생각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상사와 얼굴을 맞대고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서, 집에 돌아와서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
그런 때 책상 앞에 앉아서 일기를 써내려 가면 기분이 어느 정도 풀린다. 그리고 냉정하게 "상대도 잘못을 했지만, 혹시 나도 잘못한 면이 있지 않을까?", "상대를 화나게 하는 언행을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된다.
쓴다는 행위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된다. 아미엘 정도는 아니지만 일기를 써봄으로써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일기에 적어 보자. 상대와 부딪히거나 불쾌한 일이 있어 싫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일기에 그 사람의 험담을 적음으로써 자신의 화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도 된다. 일기를 적는 것은 기분을 전환하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이런 사람 곁에 있고 싶다
칭찬은 인간관계의 윤활유
■칭찬을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다. 칭찬은 의욕을 솟구치게 한다.
누구라도 칭찬을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다. 비록 그것이 아부라고 해도 말이다. 물론 너무 심한 아부라면 듣는 쪽도 무안하다. 아이는 칭찬하면서 키우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렇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결점이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어떻게든 그 결점을 고쳐주려고 주의를 주기도 하고, 혼을 내는 일도 많아진다. 아이 입장에서는 언제나 부모에게서 잔소리만 듣고 있으면 진력이 난다. 오히려 반감이 쌓여 부모가 말하는 대로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 부모는 쓸데없이 꾸중을 하고 화를 내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칭찬을 받아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으므로 아이에게, 혹은 타인에게 칭찬을 해 주면 좋다.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과 비교해서 상대가 더 낫거나 좋다는 생각이 들면 솔직히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칭찬하는 데 인색한 사람이다. 일일이 자신과 비교해 볼 필요는 없다. 비교하기 때문에 상대의 좋은 점을 알 수 있다고 해도, "아니야, 저 사람은 특혜를 누리고 있을 뿐이야"라는 식으로 적개심이나 질투심을 품게 된다.
적개심으로 인해 자신도 노력해야겠다는 건설적인 에너지가 생기면 괜찮다. "나도 그 사람처럼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면, 상대에 대해, "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정말 좋군"이라고 순수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할아버지는 어린 나를 볼 때마다 "와, 많이 자랐구나, 훌륭해"라고 칭찬해 주셨다. 할아버지와는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거의 매일 얼굴을 마주했는데도 말이다. 실제로 자랐는지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말을 들은 나는 어린 마음에 쑥스러우면서도 기뻤다.
할아버지는 누구를 대하든 그런 식이었다. 병원 직원들과 복도에서 마주치면 "고생하네요. 일을 참 잘하시는군요"라고 인사를 했다. 비록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지만 수고를 위로하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지 않다. 칭찬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좀 더 열심히 해야지"하는 마음도 생기게 마련이다. 칭찬을 하는 것은 이렇게, 인간관계의 윤활유가 된다.
자신의 기분을 잘 다스리는 사람
상대의 입장과 기분을 생각해 줄 수 있는 상상력을 가진 사람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중요한 능력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 "좋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좋아했으면 좋겠다"라고 누구나 생각한다. 이성관계에서도 내가 호감을 갖고 있지 않은 상대가 "좋아합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다가오면 난처하다. 그러나 아직 내 마음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라면 그런 말에 기분이 상할 리는 없다. 매우 난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면 역시 기분이 좋고 이쪽에서도 상대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그것이 무조건 연애관계로 발전한다는 말은 아니다.
좋아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다가가지만, 상대의 기분이나 상황, 난처함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에만 충실해 일방적으로 치달으면 어떨까? 그런 사람은 자신의 기분밖에 생각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에 대해서는 짐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연애는 종종 그런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원래 상대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것은 자기 마음이다. 상대가 먼저 호감을 보였기 때문에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의 기분은 자기 마음대로라서 거기에 응해 줄지 어떨지는 상대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상대의 입장이나 기분을 배려하는 상상력도 필요하다.
만약 이쪽에서 호의를 보여도 상대가 거절할까 봐 두렵다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지 못할 것이다. 상대가 이성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그런 불안이 심하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두려워하면 방안에 혼자 틀어박히게 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지 못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상처를 받을까 봐 두려운 것이다. 이런 사람도 자신만 중요하다고 여기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자신이 상처를 받는 경우도 당연히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야만 한다. 자신과 관계된 상대의 입장, 기분을 배려해 주고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중요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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