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의 함정
The Two-Income Trap - Why Middle Class Mothers and Fathers Are Going Broke (2003)
이들은 오늘날 중산층의 재정 위기가 과소비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통념을 뒤집는다. 그보다는쉽게 자금을 얻을 수 있는 신용을 지닌 이들이 자녀교육, 좋은 환경 등을 위해 과도한 자금을 조달하면서 위험부담을 키운 것이 문제라는 것. 이책은 그와 같은 악순환을 막기 위해 정책적인 교육개혁과 금융 재 규제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학군제 폐지,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대학등록금 동결,신용대출 제한 등이 저자들이 제안하는 구체적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각 가정의 ‘재정 소방훈련’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이와 함께 저자들은 더벌되 무조건 덜 쓰는 것, 무모한 재테크, 아이 안 낳기 등의 근시안적인 대응은 악순환을 지속시킬 뿐이라고 지적한다.
■ 저자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 하버드대학 법대교수로『채무자를 용서하며(As We Forgive Our Debtors)』와『취약한 중산층(The Fragile Middle Class)』을비롯해 파산법과 상법에 관한 여섯 권의 책을 공동 저술했다. 1997년 미국 의회가 설치해 운영한 ‘파산조사위원회’의 고문을 지냈고,1998년에는 「전미 법학저널(National Law Journal)」에 의해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법률가 50인’ 중 한 사람으로선정됐다. 성장한 두 자녀의 어머니이며, 남편과 함께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살고 있다.
아멜리아 워런 티아기(Amelia WarrenTyagi) - 브라운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와튼스쿨을 나왔다. 학교 졸업 후 맥킨지에서 의료 및 공교육 담당 컨설턴트로일했고, 1999년에는 보험연금 회사인 헬스앨라이스(HealthAllies)의 설립에 참여했다. 남편 및 어린 딸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있다.
■&> 역자주익종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와 경희대 강사 등을지냈고, 현재 서울신용평가정보(주)에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신용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차례
1장 계획한 그대로 살아도
일곱 가정 중 하나가 | 보지 못한 위험 | 엄마들의 이야기 | 자녀를 갖는다는것은
2장 과소비 신화
돈은 다 어디에 쓰였나| 자녀들을 위해 | 좋은 학군의 입찰전쟁 | 주택 함정에서 빠져 나오기 | 교육의 가격 | 공립학교 교육에 대한 기대 | 정말로 중요한 대학학위 | 대학 등록금 동결 | 가족자동차 | 과거의 가정과 오늘날의 가정
3장 엄마라는 다목적 안전망
중산층 가정의안전망 | 여윳돈은 없다 | 의도는 좋았지만 | 시계를 되돌리려는 것인가
4장 악덕 채무자 신화
파산과 수치심 |손쉬운 탈출구론 | 사기와 악용론 | 무엇이 문제였나 | 두 배가 된 위험 | 좋지 않은 타이밍 | 엎친 데 덮친다 | 신의 은총이 없다면 |한 생존자의 사례 | 약간의 예방조처를 | 신화는 폐기돼야
5장 맞벌이 세상 홀로 가기
그 어느때보다 좋아졌지만 |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해진 편모들 | 갈라서기도 쉽지 않다 | 맞벌이 가정과의 경쟁 | 재혼의 길 | 아빠에게 더 많이지불하게 해야 하나 | 고통분담 모형 | 돈을 다 털린 아빠들 | 이미 갈라서기 전부터
6장 시멘트 구명정
규제에서 벗어난 멋진신세계 | 폭증하는 카드 빚과 2차 모기지 | 미래를 저당 잡히고 | 돈이 있는 곳 | 대출업자가 보낸 회수인 | 실현 가능한 대책 한 가지 |귀먹게 하는 침묵 | 다윗을 만난 골리앗 | 가정정치의 교정
7장 재정 소방훈련
집에 불이 나기 전에| 이미 불이 났을 때는 | 집에 다시 들어앉아야 하나 | 자녀 안 갖기 해법 | 파산가정의 아이들 | 함정 제거를 위해
역자 후기 - 붉은 여왕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