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퇴근 후 온라인 마켓으로 출근한다

   
허지연
ǻ
나비의활주로
   
15000
2019�� 06��



■ 책 소개


온라인에서 마켓을 시작하기 전, 꼭 펼쳐봐야 하는 실전 온라인 마켓 창업의 핵심


살아가면서 소비를 하며 살아가야 하는 시간은 늘어만 가는 반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가 않다. 누구나 다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저 당장의 즐거움과 피곤하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은 아닐까? 그런데 부업이나 또 다른 창업은 물론 힘들고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제 2의 소득원이라는 메리트와 언제 회사에서 어떤 일이 생겨도 든든한 일자리가 되어준다. 자신의 힘으로 오롯이 성과를 내기에 성취감은 엄청나다. 이런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완벽한 준비란 가능할까?


이 책의 저자는 대기업에서 10년간 근무하고 5년의 경력단절을 겪은 후 좋아하는 일로 창업했다. 블로그 쇼핑몰로 시작하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 사이에 다섯 권의 책을 집필하고 쇼핑몰 코치로 활동하며 강연가로서 살아간다. 책을 쓰는 것도, 강의를 하는 것도, 쇼핑몰 창업을 하는 것도 모두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나갈 수 있었던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로지 회사만 생각하며 그 안에서의 꿈만 키웠던 저자는 사직 후에 얼마나 좁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았는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더불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열정 하나로 창업하였기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지금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창업을 시작했지만 힘들어서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고자 한다.


■ 저자 허지영
창업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여성 CEO이다.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으로 10년간 근무한 뒤, 경력 단절의 시간을 겪고 창업에 도전해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현재는 여성 의류 쇼핑몰〈허스타우먼〉과〈쇼핑몰 브랜딩 연구소〉를 운영하며 쇼핑몰 CEO, 창업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권영찬 닷컴’의 스타강사로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타인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으며, 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멘토가 되길 희망한다. 저서로는 《나는 블로그 쇼핑몰로 월 1000만 원 번다》, 《하루 10분 책 쓰기 수업》, 《여자의 인생을 바꾸는 자존감의 힘》, 《여자 사장, 성공할 수밖에!》가 있다.


■ 차례
004 프롤로그 직장에 다니면서 누구든지 온라인 마켓 창업,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


PART 1 월 1000만 원 버는 온라인 마켓, 나도 한번 해볼까?
012 직장에 다니면서 준비하고 도전하는 것 VS. 그만두고 준비하는 것
018 온라인 마켓 운영할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024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없는 현실
030 온라인 마켓의 시작이자 끝, 자기다움
036 온라인 마켓으로 제2의 월급을 만드는 핵심 비결
042 평생 직업의 초석을 만드는 기회, 온라인 마켓


PART 2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050 판매 아이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최고의 아이템이다
057 타깃 고객: 모두를 위한 상품은 누구를 위한 상품도 아니다
063 콘셉트: 아직도 제품을 팔고자 하는가
069 벤치마킹: 성공자에게서 배워 자신만의 경쟁력 200% 높이는 법
075 시장 조사: 머리가 아닌 발로, 철저하게 현장에서 배우는 법
083 워밍업: 창업 전 판매 경험으로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법
089 네이밍: 확장 가능성을 기본으로 비전을 담는 법
094 사업 계획서: 진화하지 않는 계획은 실천할 수 없다


PART 3 온라인 마켓, 나에게 딱 맞는 곳은 어디일까?
104 판매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
109 장기적인 안목으로 운영해야 효과적인 블로그 마켓
115 각각의 특징을 잘 살려야 효과를 올릴 수 있는 SNS 마켓
121 대한민국 대표 포털 네이버를 200% 활용하는 스마트스토어
130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다면 오픈 마켓을 이용하라
142 오픈 마켓의 강점을 이용하고 마케팅 지원을 얻는 소셜 커머스
149 사업 안정화 이후 시작해도 늦지 않은 온라인 쇼핑몰(독립 몰/임대 몰)


PART 4 온라인 마켓에서 승리하는 생존전략은 무엇일까?
160 당신이 추구해야할 마케팅을 뛰어넘는 그 무엇
165 고객은 상품이 아니라 이것 때문에 구매한다
170 차별화 보다 중요한 성공의 요소
176 SNS 마케팅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법
196 팔지 않고 팔리게 하는 글쓰기 전략이란 무엇일까
203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이란 어떤 것일까
210 당신을 온라인 마켓에서 살아남아 승승장구하게 하는 원동력




나는 퇴근 후 온라인 마켓으로 출근한다


월 1000만 원 버는 온라인 마켓, 나도 한번 해볼까?

직장에 다니면서 준비하고 도전하는 것 VS. 그만두고 준비하는 것

일본에서는 요즘 본업 외에 부업을 갖는 직장인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소프트뱅크에 근무 중인 직장인들 중 현재 300명 정도가 부업을 하고 있으며 부업 신청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회사에서 부업을 허용한 이유는 ‘회사 밖으로 나가서 혁신을 발견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업무 평가는 냉철하게 하지만 직원들에게 전문성의 폭을 넓히게 해주기 위함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부업으로 인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또한 일본만큼 부업에 관대하지 않지만 많은 이들이 직장에 다니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분위기다. 회사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실제로 어떤 조직도 개인의 삶을 오롯이 책임질 수는 없다. 늘 스스로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 사회로부터 소외당할지 모른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왕이면 자신이 원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 것이 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지금껏 직장에 다니다가 창업하기 위해 퇴사하는 이들을 많이 보았다. 그들은 인생에 주도권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창업을 꿈꾼다. 그런데 창업에 대한 확신으로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시작과 동시에 난관에 부딪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매달 들어오는 수입이 끊어지고 가지고 있던 돈을 다 써버리면 마음이 급해지고 실제로 생활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장에 다닐 때 창업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어느 날 아침 일찍 한 독자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메일을 보내는 독자는 주로 쇼핑몰을 하려고 준비하는 여성이 대다수이지만, 이번에는 대기업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고 퇴직한 남성이었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사업하기 위해 퇴사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성급하게 퇴사를 한 것이 후회된다고 했다. 나 역시 대기업 생활 10년 동안 창업을 위해 준비하지 않고 그만둔 것에 대한 후회를 다른 책에 담았는데 공감이 되었다고 했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이 직장에 다닐 때 창업을 준비하지 않고 나왔다며 후회한다.


창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준비만 철저하게 하면 될까? 창업을 위한 준비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반드시 창업해야만 하는 간절한 이유다. 그리고 열정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준비가 다소 부족하고 시간이 좀 더 걸린다 해도 잘 될 확률이 높다. 창업을 시작한 사람에게 그 어떤 것도 확실한 것은 없다.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뿐일 것이다. 그런데도 도전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고 간절함이 있을 때 당신은 창업을 해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사람은 그 안에 있는 행운조차 지켜내지 못한다. 그러한 사고방식 안에는 이미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해보지도 않고 스스로 한계를 지어버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퇴근 후, 미래를 걱정하면서 행동은 하지 않지만, 어떤 이들은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 열정을 가진 사람이 조직에 있을 때보다 자기 일을 할 때 더 많은 성과를 올리는 것을 볼 때면, 결국 사람은 타인의 명령이 아닌 자신의 꿈을 위해 열정을 쏟아내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잘할 수 있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에 더 큰 즐거움과 동기를 가질 수 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꿈이 있다면 반드시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창업하면서 두려움이 있지만, 기꺼이 그 길을 가겠다는 굳은 의지야말로 가장 중요한 성공의 요소다.


온라인 마켓으로 제2의 월급을 만드는 핵심 비결

요즘 적자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이 많아 그들의 한숨이 크다. 장사를 시작할 때는 상권이 좋아 비싼 권리금을 내고 들어왔지만, 그 권리금마저 포기해야만 하는 곳이 많다. 적자지만 어쩔 수 없이 문을 닫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창업을 시작하든, 직장을 그만둔 후 시작하든 상관없이 온라인 창업은 무조건 작은 규모로 시작해야 한다. 아무리 자본금이 넉넉하다 하더라도 말이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창업이다. 누군가의 시스템을 위해 시키는 일만 하는 것보다, 자신이 주도하에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하는 창업의 세계는 훨씬 험난하다. 시작도, 운영해나가기도 모두 쉽지 않지만, 그 고충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그 기쁨을 넘어서지는 못한다. 진정 좋아하는 일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말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현실은 다양하다. 모두가 다른 환경에서 다른 모습, 다른 방식으로 창업을 준비한다. 상품, 판매, 자금 조달, 브랜딩에 대한 모든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진지함과 철저한 계획 없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힘들어도 시간을 활용해서 창업을 준비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다. 남들이 시키는 일이 아닌, 자신의 주도하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자유를 얻기 위해서다. 그런 자유가 그저 주어진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유는 그것을 얻기 위해 합당한 고통을 견뎌낸 자만이 가질 자격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창업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인생이라는 거대한 성을 완성하기 위해 벽돌을 하나씩 쌓아가는 가정과 같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탄탄하게 작업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 분명하다. 시간이 걸리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견뎌내야 하는 과정이다.


창업을 하기 전에는 인간관계가 정말 협소했다.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기도 했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창업 이후에는 시장 조사를 하거나 일과 관련된 사람을 만나고 필요한 부분은 늘 찾아서 배움을 얻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인맥이 많이 생기고 있다. 책을 통해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다.


직장에 다니면서 창업을 준비하면서 불안함과 두려움이 밀려올 수도 있다. 그럴 때는 틈나는 대로 시간을 내어 배움이 있는 열린 공간으로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자신을 계발하는 사람이 모여 있는 곳, 현실에 머물러 있지 않고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살아 숨 쉬는 곳을 찾아가길 바란다. 그런 곳에 가면 더 많은 의욕이 생기며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로 인해 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늘 바쁘지만 배움을 놓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늘 배우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책에서 배워야 할 것이 있고 장소를 찾아가야 할 때도 있다. 적절한 방식을 찾기 위해 늘 고민한다.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도 알아야 하지만 늘 세상과 함께 숨 쉬면서 사람 사이에서 배워야 한다. 어떤 사람도 혼자 성공할 수 없다.


세상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다. 사람들의 미묘한 생각의 변화까지 감지해야 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시험해보는 것도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 시작했으면 포기해서는 안 되고, 더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해야 한다. 무조건 살아남아 결국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크게 성공할 그 날까지 제대로 준비하고 시작하자.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벤치마킹: 성공자에게서 배워 자신만의 경쟁력 200% 높이는 법

모두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걱정과 두려움이 함께 있다. 필요할 때마다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필요한 부분을 바로 습득하고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방법이 있다. 바로 ‘이미 그 길을 가고 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얻은 사람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그들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


판매할 아이템과 타깃 고객, 콘셉트를 정했다면, 벤치마킹을 위한 대상자를 찾아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키워드로 검색하는 것이다. 자신과 유사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를 많이 볼수록 도움이 된다. 핵심 키워드를 수집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이트의 전체적인 레이아웃 구조와 디자인, 사이트 느낌, 메인 페이지와 상세 페이지의 특징, 어떤 색상을 주로 사용했는지 등을 살펴본다.


경쟁자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단 그들을 이기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경쟁자가 잘된다고 자기 일이 실패하고, 경쟁자가 망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공식이 아니다. 같은 길을 먼저 간 사람을 통해 빠르게 배우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과 강점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분석한다. 경쟁자와 비교하고 따라가는 마음으로는 자신만의 독창성을 찾아낼 수 없다. 무조건 따라 하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방향성을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자.


벤치마킹의 다른 장점은 타 업체를 분석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가만히 앉아 혼자 생각만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아이디어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관련된 자료를 많이 보고 분석하면서 자기 생각과 경험을 융합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마켓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남이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소통을 잘한다든지, 손글씨를 잘 쓴다든지 하는 사소한 장점이라도 분명히 도움이 된다.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자신감은 생명이다. 물론 배움이 연결되지 않는 자신감은 무의미하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차별화이다. 대형 쇼핑몰에서 넘쳐나는 수많은 상품, 끝도 없는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바로 이 2가지를 만들고 지켜내는 것이다. 바쁘다고 자신이 하는 일 안에 사고가 갇혀서는 안 된다. 경쟁자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더 나은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들보다 앞서서 고객의 욕구를 끌어내는 마켓으로 성장하리라.


사업 계획서: 진화하지 않는 계획은 실천할 수 없다

주위에는 창업을 꿈꾸면서 매일 준비만 하는 사람이 꽤 있다. 어제도 오늘도 계획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더 많이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느낌, 준비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자신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시작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사업 계획서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명확한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사업 계획서는 사업을 계획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담겨야 한다. 비전을 품고 그 의지와 열정을 담아내야 한다. 계획이라는 말을 거창한 포부가 아니라 사소한 일을 결정하고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스스로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한 작업이다.


사업 계획서를 쓸 때는 가장 먼저, ‘본인이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아이템에 대해 시장분석을 하고 경쟁률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자신의 재무 상황은 어떠한지, 그 기준으로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해야 할지 모든 것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선택한 아이템의 장ㆍ단점은 무엇인지, 유사한 아이템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가격 경쟁력과 가치 경쟁력에 대해 분석해야 한다.


사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고민하지 않는 부분이 창업 자금이다. 무엇을 판매할지 생각을 많이 하지만 얼마의 자금으로 어떻게 계획을 하고 시작할지는 신중하지 못하다. 최대한 자신이 가진 자금 안에서 계획하고 운영해가도록 해야 한다.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야 한다면 회사에 다닐 때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회사를 그만두면 그만큼 자금을 빌리는 것이 쉽지 않아 퇴사한 이후 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수익을 발생시키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므로 최대한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요즘은 온라인 창업자를 위해 교육을 진행하는 곳도 많다. 상품 촬영을 위한 장소만 필요하다면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저렴한 촬영 스튜디오를 찾아서 활용해야 한다. 주로 마켓을 운영하는 사람이 주 이용 고객이라서 시간당 이용 금액이 비싸지 않다. 옷을 판매하려고 할 때 모델을 따로 섭외해서 상품 촬영을 하려고 하면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처음에는 되도록 본인이 모델이 되거나 아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하는 것이 좋다. 콘셉트에 맞는 개성적인 모델이 오히려 반응이 좋을 수도 있다. 이렇게 초기 비용을 줄일 방법을 총동원해서 시작한다면 많게는 몇 천만 원까지도 절약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경쟁자를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규모를 늘려나가는 감각이 필요하다.


스왓 SWOT 분석을 아는가? 이는 마켓 창업 시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 스왓은 강점 Strength, 약점 Weakness, 기회 Opportunity, 위협 Threat을 말한다. 기업의 내부 환경을 분석해서 강점과 약점을 발견하고, 외부환경을 분석해 기회와 위협을 찾아낸다. 이를 바탕으로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죽이며 기회는 활용하고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욕구와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스왓 분석도 분기, 1년마다 실시하면서 사업 계획서에 반영하며 실행하고 수정하기를 반복해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고객을 이해하고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더 진지해야 하고 더 많은 각오가 필요하다. 영혼 없는 사업 계획서, 한 지점에 머물러있기만 하는 사업 계획서는 실천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온라인 마켓, 나에게 딱 맞는 곳은 어디일까?

장기적인 안목으로 운영해야 효과적인 블로그 마켓

블로그 마켓은 운영과 관리가 쉬워서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제일 큰 장점이 있다. 판매자와 고객의 측면에서 볼 때, 번거로운 회원 가입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운영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고 네이버에서 콘텐츠 노출이 잘 되기 때문에 무조건 운영해야 하는 매체다. 블로그는 노력을 쏟는 만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단기적인 목표보다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끈기 있게 운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블로그는 사람 사이에 소통을 목적으로 생겨난 매체다. 이웃 관계로 맺어진 이들과는 서로의 관심사와 일상을 엿볼 수 있고 상대방의 성향까지 알 수 있을 만큼 친근하다. 대부분이 자기 일과 관련해서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일상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두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하는 데 거부감이 가장 적은 매체이기도 하다.


사실 직장에 다니면서 투잡으로 마켓을 운영하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이 블로그 마켓이다. 운영하기도 쉽고 비용도 들지 않으며 직원 없이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틈새 시간을 활용해서 포스팅할 수 있으므로 유리하다. 마켓을 운영한다면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하고 스마트스토어와 병행하거나 SNS 마켓을 함께 운영하면 좋다. 경험을 쌓고난 다음 온라인 쇼핑몰로 진출하기를 추천한다.


간혹 “블로그 마켓도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는 이들이 있다.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올리는 행위는 무조건 세금을 내야 한다. 반드시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 신고를 하고 판매를 시작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책임감을 느끼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블로그 마켓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이 시작한다. 그렇지만 활성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한결같이 운영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매체다. 콘텐츠의 질과 양으로 특별한 광고 없이 사이트 노출이 가능하므로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마켓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비용을 절감하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블로그 마켓을 먼저 시작해보라.


각각의 특징을 잘 살려야 효과를 올릴 수 있는 SNS 마켓

요즘은 SNS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올릴 수 있고, 지구촌 곳곳 다른 나라에 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할 수 있다.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곳에는 상품을 판매하려는 사람이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SNS 마켓’아리는 새로운 쇼핑 플랫폼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성장으로 인스타그램 마켓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그런데 SNS로 인한 개인 간 거래가 늘어나면서 문제점도 속출하고 있다. 허위, 과장 광고나 교환, 환불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 사용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사람이 있다. 앞으로 SNS 마켓 시장은 더욱 커질 텐데 소비자 피해도 함께 늘어날 우려가 예상된다. 어느 채널에서 판매하더라도 책임감을 느끼고 고객을 진정성 있게 대하는 마음이 기본이다.


카카오스토리의 인기는 예전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 판매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보다는 선호하는 연령대가 높다. 만약 사업 타깃 고객층이 30~40대라면 카카오스토리는 반드시 해야 한다. 카카오스토리와 함께 밴드를 운영하는 사람도 많은 추세다. 밴드는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는 성격이 다르다. 밴드는 폐쇄형으로 카페처럼 가입을 한 사람만 활동할 수 있다. 카페와 밴드는 회원을 모집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가입자가 누적되는 만큼 효과는 크다.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다.


마켓이 있는 사람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추가로 홍보할 수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쉽게 말해서 가게나 매장을 운영하는 개념이다. 여러 개 만들 수 있고 관리자가 여러 명이어도 상관없다. 페이스북은 관리자가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숍 섹션을 제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하고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노출할 수 있다.


운영하는 방법이 간단하고 반응이 빠르게 온다는 큰 장점 때문에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SNS 마켓 시장은 계속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쉽게 시작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 일단 시작했으면 줄곧 운영하면서 자신을 알리고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온라인 마켓에서 승리하는 생존전략은 무엇일까?

당신이 추구해야할 마케팅을 뛰어넘는 그 무엇

가지가 없는 상품은 판매되지 않는다. 당신이 판매하는 상품이 고객에게 외면당한다면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고객이 어떤 상품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고객의 눈으로 보기에 그만큼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상품이 지닌 가치는 절대적이지 않다. 누군가에게는 가치가 높다 하더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전혀 가치가 없는 상품일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객에 대해 늘 연구하고 다른 사람은 줄 수 없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좋은 상품을 싸게 판매하거나 다양한 마케팅을 한다고 해도 그 안에 진정성이 없다면 고객은 선택하지 않는다. 더 싼 제품은 계속 쏟아지며 가격만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시대는 끝났다. 진정성이 빠진 상품의 가치는 의미 없다. 


지금은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상품이 주목받는 시대다. 소비자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유심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 설명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고객이 원하는 부분,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고려해 보아야 한다. 상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제대로 전달해주고 과장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마케팅 이전에 차별화 전략 없이 고객을 잡을 수 없다. 독특한 상품을 판매한다면 ‘희소성’이라는 가치로 고객을 잡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경쟁자가 없는 아이템을 판매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더 발 빠르게 소개하는 등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부분이다. 어쨌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서비스가 좋아야 한다. 고객이 기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진심을 제대로 전하는 것만으로도 차별화할 수 있다. 꼭 돈을 많이 쓸수록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무조건 수익이 먼저라는 생각보다 고객 관점에서 어떤 가치와 이익을 안겨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 고민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사업가 마인드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 아무리 인지도가 높은 명품일지라도 고객의 삶을 공감하지 않고 일시적인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을 펼친들 효과가 있을 리 없다. 당장 수익에만 급급해서 처음에 추구했던 가치를 포기한다면 그 브랜드의 추종자까지 놓칠 것이 분명하다.


마케팅을 뛰어넘는 가치는,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간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상대방을 사랑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없다. 그러니 자신이 원하는 삶과 욕망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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